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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7일 미국 언론사 로이터 통신(Reuters)에 따르면, 미 연준(Fed, United States Federal Reserve System)의 지속되는 금리 상승세와 평가 하락이 주가 폭락으로 이어지면서 핀테크(Fintech) 회사들이 전통적 은행들의 인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한다. 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스 파이넨셜 그룹(Jefferies Financial Group, Inc.)은 뉴욕증권 거래소에 상장한 금융기술, 핀테크 회사들의 가치가 2022년 초 대비 70% 폭락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은 기존의 은행들이 핀테크 기업을 인수하여 디지털 뱅킹(Digital Banking), 온라인 결제 및 기타 금융 서비스에 대한 기술들을 강화하고 상품을 다양화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 헌팅턴 뱅크셰어스(Huntington Bancshares)의 자회사인 헌팅턴 네셔널 뱅크(Huntington National Bank)는 핀테크 기업인 토라나(Torana,inc.)을 2022년 5월에 인수하였다. 이후 스티브 스타이너(Steve Steinour) 헌팅턴 뱅크셰어스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핀테크 분야로의 확대를 추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더 많은 기업을 인수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핀테크 가업의 주식 하락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과 함께 시작된 미국 기술주들의 가격 하락에 의해 발생하였다. 핀테크 주식들은 경제성장 추세가 강할 때 실적이 두드러지지만, 미국의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여론이 발생하고 기준금리가 상승하면서 핀테크 기업들에 대한 전망치도 함께 낮아졌다. 이에 더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FTX Trading LTD)의 파산사태도 큰 영향을 끼쳤다.

다국적 회계 컨설팅 기업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Pricewaterhouse Coopers)의 댄 괴를리치(Dan Goerlich)는 “현재 주식시장에서 기업가치가 동반 하락하고, 기업공개 시장이 거의 고갈되면서, 전통적인 은행들이 핀테크 기업들을 인수할 수 있는 여지가 확실히 훨씬 더 많아졌다”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주식시장의 기업가치가 동반 하락하고, IPO(Initial Public Offering)와 SPAC(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시장이 거의 고갈되면서, 전통적인 은행들이 핀테크 기업들을 인수할 수 있는 여지가 확실히 훨씬 더 많아졌다”라고 덧붙였다.

연이은 주가 하락으로 인해 많은 주식 상장기업들이 저평가되었다는 여론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하지만 대외 여건과 경기 상황이 반전되었다고 말하기 어려운 지금, 투자 중에도 위험관리가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더불어 핀테크 기업의 주가 하락이 장기화될지, 나아가 이들 기업에 대한 매수 움직임이 금융계에서 확산될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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