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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2일 일본 언론사 마이니치 신문(每日新聞)에 따르면, 우주 사업 벤처(venture)*기업인 ‘스페이스 원(スペースワン)’이 혼슈(本州) 와카야마현(和歌山県) 쿠시모토마치(串本町)에서 민간의 로켓 발사장 ‘스페이스 포트 기이(スペースポート紀伊)’를 공개했다. 발사장은 2019년부터 약 3년에 걸쳐 건설되었고, 2023년 2월말까지 로켓 ‘카이로스(カイロス)’의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페이스 원은 신세대 소형 로켓을 계획하는 주식회사로, 2018년에 설립되었다. 주 사업은 소형 위성을 우주로 운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2020년 중반까지 매년 20회의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보통 계약에서 발사까지 2년 정도 걸리지만, 스페이스 원은 최대 1년이 걸린다는 장점이 있다. 담당자는 “우주 시장의 가능성은 확실히 넓어지고 있다. 지금은 카이로스 발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인터뷰 했다. (출처 : space one)

일본은 민간 분야에서 우주 및 항공산업에 대한 연구와 기술개발이 한창이다. 2021년에는 ‘소형무인기 관련 환경 정비를 위한 민관협의회’ 가 드론(drone)을 기반으로 한 ‘항공 산업혁명을 위한 로드맵 2021’ 을 공개했다. 로드맵(road map)은 드론 활용을 4단계로 정의하고 있으며, 이 중 레벨 4는 조종자 없이 도심 등 주거 지역 상공에서 드론이 운행되는 단계이다. 목표 운행 시기는 2022년도로 우선 낙도와 산간 지역에서 레벨 4를 구현한 후, 인구 고밀도 지역에서 다수의 드론을 동시에 운행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항공 산업혁명을 위한 로드맵은 항공법 개정, 의약품 배송 실증 실험 등 지난 1년간의 환경 변화를 반영해 무인 항공기 관련 시책을 일정표로 정리했다. 향후 항공기, 비행 자동차를 포함한 일체적인 항공 모빌리티(Mobility) 시책으로 발전 및 강화시킬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출처 : KDI 경제정보센터)

우주 사업 관련 스타트업(startup)**들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그 수가 적은 편이다. 2016년 이후 창업해 매출이 있는 우주 산업 스타트업의 숫자는 27개에 그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추산하는 유의미한 국내 우주산업 관련 기업 389개의 6.9%에 불과하다. 벤처 투자의 규모도 크지 않다. 7개 기업이 유치한 누적 투자액을 모두 합쳐도 912억원으로 1000억원을 넘지 못한다. 미국의 우주산업 전문 벤처캐피탈(VC, Venture Capital)에서 집계한 지난해 전세계 우주산업 스타트업 투자액 463억달러(55조원)의 0.16%의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우주산업 분야의 경쟁력이 낮은 편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인공위성을 8개 운용하는 등 인공위성 분야에서는 세계 6~7위 수준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우주 발사체 분야가 취약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지난해 누리호(Nuri) 발사 등으로 세계 10위권의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알려져 있다.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환경을 조성해주면 한국의 스타트업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 (출처 : 머니투데이)

앞으로 항공 및 우주산업의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잠재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기술력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스타업을 포함한 민간 분야에서 항공 및 우주산업이 활성화되도록 규제 완화 등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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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venture) 기업 : 다른 기업에 비해 기술성이나 성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정부에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 중소기업 중에서 벤처투자기업, 연구개발기업, 기술평가보증ㆍ대출기업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기업 (출처 : easylaw)

**스타트업(startup) : 설립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 창업 기업 (출처 : jaba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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