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시위탄압
출처:pixabay

2023년 1월 21일 미국 언론사 폭스뉴스(Fox News)에 따르면, 토요일 밤 애틀랜타(Atlanta) 시내에서 벌어진 반(反) 경찰 시위가 폭동으로 번지면서 애틀랜타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쳤고, 시민 소득의 감소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당일 폭동에서는 검은 옷과 복면을 착용한 사람들이 애틀랜타 경찰서 앞에서 돌을 던지고, 폭죽을 터트리며 고층 건물의 대형 유리창을 산산조각 냈다. 이들은 경찰 차량에 불을 붙이고, 건물벽에 경찰을 비난하는 낙서를 하기도 했다. 현재 경찰은 폭동을 주도한 사람들을 추적 중이다.

미국 주요 은행 중 하나인 웰스파고(Wells Fargo) 지점의 유리창도 여러 장 깨졌고, 현재는 건물 곳곳에 주의 테이프가 감겨 있다. 이 폭동의 여파로 도시의 관광객 숫자 또한 급격히 하락한 상태이다. 폭동으로 문을 닫게 된 인근 식당에서 근무하던 릴리언 코플랜드(Lillian Copeland)는 애틀랜타의 지역 방송국인 WSB-TV와의 인터뷰에서 “폭동으로 영업 방해를 입었고, 지갑 또한 도난당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날 식당에 많은 예약이 예정되어 있어 높은 매출을 기대했지만 모든 것이 사라졌다”고 한탄했다.

한편 시내 방송국의 직원인 샘 맥클렌던(Sam McClendon)은 “방송국이 폭동으로 문을 닫은 후 자신의 경제 상황이 악화되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현재 유일한 소득 수단을 잃은 후 생계비를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폭동은 26세의 환경운동가 마누엘 에스테반 파에즈 테란(Manuel Esteban Paez Teran)의 죽음에 대한 항의로 일어났다. 테란은 반 경찰 시위에서 조지아(Georgia) 주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애틀랜타 경찰은 해당 폭력 사태에 깊게 연루된 용의자 6명의 신원을 파악한 상태이다. 용의자는 테네시주 내슈빌(Nashville, Tennessee)에 거주하는 24세의 나자 가이어(Nadja Geier), 워싱턴주 스포캔(Spokane, Washington)에 거주하는 23세의 이반 퍼거슨(Ivan Ferguson) , 조지아주 디케이터(Decatur, Georgia)에 사는 20세의 그레이엄 에바트(Graham Evatt) 등으로 확인되었다. 용의자 6명은 각각 1급 방화, 정부 재산 피해, 국내 테러, 폭행 등 수많은 경범죄와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사회, 경제, 인종, 이념의 양극화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갈등은 주로 의회 점거, 폭동 등 폭력 사태로 표출되고 있다. 이념적 갈등을 겪고 있는 한국도 양극화로부터 자유롭지는 않다. 이러한 정치적 양극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 사회가 사회적 합의로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