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반도체,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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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3일 미국 언론사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ASML(ASM Lithography)의 CEO(chief executive officer)는 현재 미국이 네덜란드(Nederland)의 대중국 무역 수출을 제한하려는 규정의 타당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ASML CEO인 피터 웨닝크(Peter Wennink)는 지역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마도 미국은 우리가 협상에 참가해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ASML은 이미 많은 희생을 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또한 네덜란드 정부는 이미 미국의 압박에 의해 2019년부터 ASML 최신의 반도체 생산 기계의 중국 수출을 금지했으며, 이러한 조치는 대체 기술을 생산 및 판매하는 미국 기업들에게는 호재였다고 밝혔다. 더불어 ASML의 매출 15%가 중국으로부터 발생하지만, 미국 공급업체의 대중국 매출은 25%에서 30%이상까지도 발생한다고 전했다.

바이든(Biden) 행정부는 지난 10월 중국의 첨단 반도체 칩(Chip)생산 능력을 차단하려는 목적에서 미국 기업에게 적용되는 새로운 수출 규정을 발표했다. 새로운 수출 규정에는 중국에 첨단 반도체 생산장비의 판매를 규제하는 조항이 포함한다. 미국은 최첨단 제조 장비를 제조하는 회사들과 함께 네덜란드, 일본 등과 같은 국가들에게도 유사한 규칙의 적용을 촉구 중이다. 현재 네덜란드의 정부는 미국 행정부와 지속적으로 회담 중이라고 밝혔다.

웨닝크는 미국의 새로운 규정에 따를 경우 미국의 제조업체들은 최신의 제품을 중국에게 판매할 수 있지만, ASML은 구식의 장비만 판매할 수 있다고 불만을 표했다. 미국이 정한 새로운 규정이 매우 불공평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그는 미국의 업체들은 현재 중국 고객들과 아무런 문제 없이 수출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현재 미중 패권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은 중국의 첨단 산업을 견제하기 위해 첨단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나아가 이러한 규제를 동맹국들에게 강요하면서 네덜란드, 일본, 한국 등은 큰 경제적 타격을 받고 있다. 이러한 동맹국들의 불만에 대해 향후 미국 저우가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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