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응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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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6일 마이니치 신문(毎日新聞)에 따르면 코로나 19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ECMO기술을 탑재한 ECMO 자동차(エクモカー)가 처음으로 규슈에서 운영을 시작한다. ECMO는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중증의 폐렴 증상이 있는 환자의 치료에 사용하고 있는 기술로, 환자의 심폐 기능이 정상적이지 않은 경우 환자에 부착하여 순환기 기능을 보조하기 위해 사용한다.

체외막산소화장치(体外膜酸素化装置), 체외식막형인공폐(体外式膜型人工肺)라고도 불리는 ECMO 기술은 인공호흡기만으로는 회복의 전망이 낮은 경우 ‘최후의 수단’에 사용되고 있다. 환자의 몸에 연결하여 장착하고 있는 형태로, 몸 밖에서 인공 폐와 혈액 펌프를 통해 혈액에 산소를 공급한 후 그 혈액을 다시 환자의 체내에 넣어주는 원리를 통해 치료한다. 2015년 메르스 사태와 더불어 코로나19 유행 발생 후, 전 세계적으로 중환자용 의료장비가 부족한 현실에서 이 첨단 기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출처: 한겨레 신문)

환자가 갑작스레 쓰러져 구급차를 타게 되면, 의료진들은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하게 된다. 응급실에 도착한 후에도 지속적인 심폐소생술을 하지만 환자의 심장이 여전히 정지 상태로 이어지면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이들을 소생시킬 방법이 없었다. 환자의 생명은 골든타임과 더불어 중환자의 병원 간 이송 과정에서 사망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이송 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에서 ECMO 장치를 연결하고 이송할 수 있는 ECMO 자동차의 도입은 환자의 치사율을 급감할 것으로 기대되어 진다.

일본집중치료의학회(日本集中治療医学会) 등 3개의 학회로 운영하는 ‘日本COVID-19 대책 ECMO net’에 따르면, ECMO 기술로 전국에서 약 300명분의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한다. 실제로로 치료에는 숙달된 ECMO 전문 의료팀이 필요하다. 동시에 감염예방대책도 불가결하므로, 많은 의료진의 참여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출처: 日本COVID-19 대책 ECMO net’)

한국에서도 작년 분당 서울대병원 공동 연구팀이 ECMO 국산 시제품 완성 후 폐 이식 환자 치료에 성공하면서 현재 적극적인 ECMO 치료가 이어지고 있다. ECMO는 유행성 중증 호흡기 질환, 폐렴, 급성 호흡부전 증후군과 같은 급성 심장 질환이 발생한 쇼크 환자에 생명 보조 장치로서, 전 세계적인 코로나19시대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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