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공연 콘서트 무대 관객 환호
출처 : 픽사베이

2023년 7월 9일 중국 언론사 경제일보(经济日报)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여름에 접어들면서 오프라인(offline) 공연예술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7월부터 8월까지 전국에서 100회 이상의 콘서트와 음악 축제가 열릴 예정이며, 인기 콘서트가 개최되는 지역의 항공권과 호텔 예약 건수도 모두 크게 증가했다.

중국공연산업협회(中国演出行业协会)에서 발표한 공연 티켓 정보 수집 플랫폼(platform)의 데이터 모니터링(monitoring) 및 분석에 의하면, 2023년 2분기의 전국 공연 횟수가 무려 124,000회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80.60%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공연 흥행 수입은 118억 1,300만 위안(元)으로 전월 대비 137.20%, 그리고 관객은 4,038만 4,000명으로 전월 대비 84.81%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최근 대형 콘서트와 음악 축제의 관객 중 타지역민 비율이 40%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초 열린 유명 가수 주걸륜(周杰伦)의 콘서트에는 타지역에서 온 관객의 티켓(ticket) 구매가 무려 70% 이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공연 관광을 온 사람이 늘어나면서 최근 축제와 콘서트 활성화에 따른 교통, 숙박, 음식 등의 종합 소비 규모가 12억 위안을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씨트립(携程) 전략연구센터의 션쟈니(沈佳旎) 연구원은 공연 관람 외에 행사장이나 개최지 주변을 관광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호텔과 지역 관광지, 렌터카, 1일 여행 상품과 같은 다양한 관광도 함께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1일 허베이(河北)성에서 열린 전자산지음악축제(电子山地音乐节) 측은 해당 지역의 호텔 7곳과 연계해 음악 축제와 관련된 여행 패키지(travel-package)를 만들었고, 숙박과 음악제 이외에도 산악, 골프, 온천과 같은 체험 코스를 선보인 바가 있다.

코로나 19(COVID-19) 상황이 완화된 이후, 중국 뿐만 아니라 각 국가의 오프라인 공연 시장이 그전보다 크게 성장했다. 한국의 경우 공연업계 매출이 2년 연속 두 배 가까이 커지면서 사상 최고치인 5,588억 원을 기록했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의하면, 2019년 2,447억이었던 전체 매출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1,739억으로 뚝 떨어졌다가 2021년 77%로 3,077억 원, 그리고 지난해에는 무려 82%가량 뛰어 5,588억 원으로 상승했다. (출처 : YTN)

최근 한국과 중국 두 나라 모두 오프라인 공연 시장이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에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공연은 수도권이나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으며, 상대적으로 지방에서는 다양한 문화 공연을 보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를 보완해, 지방에서도 타지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지역 특색의 공연 문화 상품이 마련된다면 지역민도 다양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지역 관광 산업에도 이바지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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