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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9일 중국 언론사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닝보(宁波)시에 위치한 장베이구(江北区)는 도시에서 농촌으로 인재를 유입 및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500명 이상의 농업인을 양성하고, 700명 이상의 새로운 마을 주민을 유치하는 동시에 다른 마을들과 친선 활동을 통해 농촌 활성화를 진행한 것이다. 또한 닝보시는 올해 ‘신농인(新农人)’ 육성 제도 시행, 이상적인 농민 모델 개발, 농민 현장 학교와 같은 훈련 시설을 구축해 농촌을 부흥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그 예로, 천하이동(陈海栋)씨는 독학으로 농업 공부를 시작하여 지역 주민 50여 가구를 포도 산업화에 참여시키고, 닝보 강죽 아둥 과일 전문 협동조합(宁波江北阿东水果专业合作社)을 설립하였다. 이에 따라 2023년, 그의 포도 농장은 항저우 아시안 게임 및 패럴림픽(杭州亚运会与亚残运会)에서 농산물을 공급하는 지정 업체로 선정되는 성공을 거뒀다. 이후 천하이동씨는 닝보시가 제공한 농촌 활성화 전략에 따라 다양한 산업 지도, 훈련 주도 및 혁신 지원을 통해 기술과 경영 역량을 갖춘 ‘신농인’으로 변화했다.

닝보시의 ‘신농인’ 프로젝트(project)에는 전통적인 농민 뿐만 아니라 농촌 활성화에 공헌한 농민 창업가 그룹도 속해 있다. 건축설계사 출신이었던 1980년대생 장샤오천(张小晨)씨는 2018년 자신의 팀을 이끌고 장베이구 홍당거리(洪塘街道) 안산마을(鞍山村)에 정착해 안산 인문 마을(安山人文聚落)을 조성했다. 그 이후 이 마을을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카페, 여성복 매장, 농촌 제과점 등 약 20개의 가게를 차례로 오픈했고, 거의 100명의 도시 사무직 노동자들에게 농촌 일자리를 제공했다.

지난 3월 31일 한국의 장성군도 농촌 진흥 사업의 일환으로 ‘농촌에서 살아보기’ 1기 참여자를 4월 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3개월 간 농촌 거주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농촌 체험을 통해 시골살이의 정서를 오롯이 느끼면서 지역민과도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다. (출처: 데일리 한국)

한국에서는 최근 일자리와 사회적 인프라 등의 영향으로 많은 청년이 서울과 같은 대도시로 이동하면서 지방의 고령화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소멸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지역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농촌이나 지방도시로 돌아오도록 문화와 의료 등의 분야에서 인프라를 제대로 구축해야 한다. 단순히 ‘귀농 장려’만으로는 지역 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많은 국가들이 농촌 진흥 정책을 적극적으로 도입 및 실행해야 할 시점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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