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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10일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에 따르면, 소비 회복을 촉진하고자 최근 베이징(北京市)시 8개 부서는 공동으로 《기업 구제 및 소비 회복 촉진에 관한 구체적인 조치》를 발표했다.

해당 조처에 따르면, 베이징은 소비 촉진을 위해 자동차, 디지털, 서비스, 홈웨어 등 중점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베이징 디지털 경제 체험 주간, 베이징 디지털 소비 축제, 후이민(回民) 문화 소비 시즌, 스포츠 소비 축제, 베이징 마이크로 바캉스 목적지와 라이딩, 체험 투어 코스를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베이징 교외 관광 숙박권, 스포츠 쿠폰, 체험권을 배포하고, 붉은 영화 시즌, 베이징 교외 탐미, 이색 장터 등의 문화 행사를 선보여 소비 회복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의 질적 향상을 하나의 방안으로 베이징은 시 전체의 상권 개조를 위한 행동 계획을 발표해, 올 7월부터는 온·오프라인으로 1억 위안(약 1조 원) 규모의 외식 상품권을 발행하여 시장을 회복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시 발전개혁위원회(北京市发展改革委) 다이잉(戴颖) 부주임은 “이번에 내놓은 27조 소비 촉진 조치는 7개 분야의 내용을 포괄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조치의 주요 목적이 소비 회복을 촉진하고, 기업의 구제를 도와 성장 및 고용,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이라고 전했다. 연간 경제 사회 발전의 소기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베이징은 올해 중소·중견기업 지원 강화 조치 18건과 안정적 성장 실행 방안 45건을 잇달아 내놓았다. 6월 30일까지 시행된 “융자 구제 직통차”는 이미 684개 기업에 45.2 위안을 나누어 주었다. 7월 4일 기준, 시 전체의 국유 주택 임대료 감면 정책에 따라 5만 5천 5백 5십개의 소기업과 자영업자에게 80.8억 위안의 혜택을 주기도 했다.

한편, 한국의 서울시도 중국 베이징시와 유사하게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 소비자 물가지수가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폭등하자 서울시는 시민 부담을 덜기 위해 25개 자치구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이는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발행하게 되었으며, ‘서울사랑상품권(광역)’은 이달 14일 오전 10시부터 발행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소비자물가지수가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6%대로 급등했고, 생활물가지수는 무려 7.4%까지 치솟은 상황”이라고 말하며, “고물가 폭탄에 시민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어 서울사랑상품권(광역)을 서둘러 발행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서울사랑상품권 발행은 경기부양과 소상공인 수수료 절감이라는 두 가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위메이크뉴스)

코로나 19이후 불어닥친 물가상승의 영향으로 사람들의 지갑은 굳게 닫혀 열리지 않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위축은 경제난을 오히려 더 심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 많은 국가 및 도시에서 소비를 장려하는 정책과 캠페인이 확대되어 고물가 시대를 슬기롭게 해쳐나가, 더 이상 경제난이 가중되지 않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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