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pixabay

2023년 6월 19일 중국 언론사 중국 신원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최근 다양한 모양과 맛을 갖추고 시장에 등장한 전자담배 제품이 일부 청소년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자세한 제조지 설명과 생산 허가증 없이 청소년들에게 전자제품이 판매되면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중국의 검색 사이트에 ‘전자담배’를 검색하면 첫 번째 창으로 ‘밀크티 컵(milktea cup)’ 혹은 ‘콜라 캔’ 광고가 뜬다. 이는 ‘3무(三无)’의 제품으로 불리면서 독특한 모양과 다양한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자담배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online)에서 구매를 시도하면 구매자의 나이를 물어보지 않고 바로 채팅으로 넘어가 구매할 수 있다. 3무의 제품은 온라인(online)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러한 전자담배의 판매처는 학교 인근에 있다. 텐진(天津)의 한 학교 주변 상점에서는 69위안(元)으로 전자담배와 유사한 분무기라는 제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많은 학생이 구입하고 있었다. 또한 상인은 니코틴(nicotine)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말하면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맛의 제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식 의료용 분무기는 관련 부서에서 발급한 의료기기 등록증을 취득하고,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아야만 생산할 수 있다. 등록증이 없이 생산된다면 전자 담배로 간주된다. 하지만 상인은 이러한 안내 없이 전자담배와 유사한 분무기를 학생들에게 판매하고 있었다.

중국의 많은 청소년이 현재 전자담배 중독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장쑤성(江苏省)에 거주하고 있는 18세의 샤오천(小陳)은 카페에서 냄새가 좋고 중독성이 없다는 “밀크티 컵’ 전자담배의 광고 문구를 보고 호기심이 생겨 흡입을 시작했고, 부모가 전자담배로 보지 않아 더 많은 양의 ‘밀크티 컵’을 흡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후난성(湖南省)에 거주하고 있는 중학생 샤오리(小李)는 같은 학급생들이 대부분 ‘밀크티 컵’을 피우고 있다고 말했고, 시간이 지난 후 잦은 기침과 헛구역질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에 중국에서는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흡입을 막기 위한 감독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전자담배 업체인 탕젠빈(汤建彬)은 공안과 교육 및 시장 감독 부서가 협력하여 ‘3무’, ‘밀크티 컵’ 등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전자 담배를 조사하여 엄격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생산자를 찾아 판매를 금지하고, 온라인에서 ‘3무’ 전자담배를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서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만일 불법적으로 판매했을 때는 벌금, 불법 소득몰수, 영업 정지 등과 같이 강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청소년들은 ‘니코틴이 없다’, ‘중독이 되지 않는다’라는 문구를 보고, 안전하다고 생각하여 전자담배를 접하고 있다. 이는 잘못된 정보로 청소년들을 현혹하여 이득을 취하는 생산자의 잘못에서 발생한 문제이다. 판매자 또한 정확한 정보를 알리지 않아 청소년들을 중독으로 몰아넣고 있다. ‘3무’의 제품의 중독성을 알리는 동시에, 불법 생산과 판매를 일삼는 개인과 업체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해당 기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 확인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