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잔디밭 경기장 관중 경기
출처: unsplash

2023년 9월 20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제19회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Asian Games)의 예선전이 9월 19일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경기장의 상황 및 성적은 정보기술 컨트롤타워(control tower)의 경기 성적 발표 시스템을 이용해 5~6초 이내에 전 세계로 공개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기존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 Internet Data Center)* 를 대신해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을 최초로 채택한 대회이다. 최대 60개 채널의 고화질 및 초고화질 신호를 클라우드상에서 총 5천 시간 이상 송출한다. 기존의 IDC의 경우 기계실을 설치하고 다시 해체해야 한다. 하지만 클라우드 방식은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개발 및 배포 시간을 줄이고, 하드(hard)∙소프트웨어(software) 자원 공유의 어려움을 방지하는 장점이 있다. 또한 경기장에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5.5G 네트워크(network)를 설치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정식 개막일은 오는 23일이며, 10월 8일까지 계속된다. 아시안게임 개막식의 총감독인 사샤오란(沙曉嵐)은 23일 저녁 열릴 개막식에 대해 “디지털(digital) 불꽃놀이를 통해 개막식 하이라이트(highlight)의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실물 불꽃놀이를 벌이지 않는 건 유례가 없는 일이다. 이번 대회는 ‘녹색∙스마트(smart)∙절약∙문명’이라는 운영 이념을 표방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디지털 불꽃놀이 이외에 주 성화도 친환경 연료를 사용한다. (출처: 인민망)

탄소 배출 감소는 경기장의 건설 및 개조, 경기 운영, 조직위원회 사무소, 관중 및 선수나 기타 관련인의 교통 및 숙박, 음식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gas) 등 13가지 범주에서 운영된다. 탄소를 아예 배출하지 않을 수는 없기 때문에, 그 양을 최대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제로 56개 경기장 중 12개만 새로 건설했으며, 탄소 할당량, 탄소 상쇄 배출권(CCER, China Certified Emission Reduction), 탄소 보상 및 국제 인증 탄소 신용제도를 채택해 지금까지 총 1068,000톤(t)의 탄소를 기부했다. (출처: 인민망)

한국의 한덕수 국무총리도 오는 24일 정부 대표 자격으로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한다. 아시안게임 개막식에는 관례적으로 문화체육부 장관이 참석해 왔으나, 이번에는 급을 높여 한 총리가 직접 중국으로 향했다. (출처: 동아일보) 스포츠(sport) 대회의 개최에는 많은 자원이 들어가고, 환경 파괴를 야기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환경 보호’를 아시안게임의 이념으로 내세운 것은 의미가 깊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추후 개최될 다른 스포츠 대회에도 선한 영향력을 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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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데이터 센터(IDC, Internet Data Center): 서버 컴퓨터(server computer)와 네트워크(network) 회선 등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서버를 한 데 모아 집중시킬 필요가 있을 때 설립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서버, 스토리지(storage) 등의 IT 리소스(Information Technology resource)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제공하고,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의 컴퓨팅을 말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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