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여자 중국 로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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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29일 중국 언론사 차이나타임스(华夏时报)에 따르면, 최근 재정부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국의 복권 판매액이 총 2,251억 7,100만 위안(元)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50억 8,800만 위안, 약 50%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올해 복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전국 모든 성에서 증가했다. 그 중 장쑤(江苏)성, 광동(广东)성, 저장(浙江)성, 산동(山东)성 지역은 각각 72억 5,000만 위안, 63억 9,000만 위안, 61억 1,100만 위안, 57억 20만 위안이 증가했다. 관련 기관의 통계에 의하면, 올해 복권 판매액의 증가율은 최근 15년 동안 가장 높았으며, 그중 스 포츠토토(体彩) 기관은 1,533억 9,000만 위안을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73.7% 증가세를 보였다.

해당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복권의 인기가 크게 상승한 원인으로 전년 동기에 복권 판매율이 저조했던 점과 여러 이벤트 효과, 즉석 복권 세트의 판매 마케팅(marketing) 등을 꼽았다. 이외에도 푸이푸(付一夫) 싱투(星图)금융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몇 년 동안 활성화된 스포츠 경기의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 복권 구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월드컵 이후부터 스포츠토토의 판매가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복권 판매소 관계자들은 “최근 복권 판매소에는 90허우(90后)*, 00허우(00后)** 가 많이 방문해 복권을 구매하며, 대부분 긁는 유형의 복권이 잘 팔린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복권 인기 현상에 대해 푸이푸 연구원은 “젊은층의 경우 일확천금의 복권 소득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부담이 적은 10위안과 100위안 사이의 복권을 구매하면서 즉각적인 피드백(feedback)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성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전부터 재정부는 각 복권 기관에 발행과 판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예방조치를 강조하였다. 이에 복권 기관들은 복권 매장의 운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에서 새로운 판매소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올해 상하이(上海) ‘복지복권’(福利彩票) 센터는 기존 판매소 확장에 이어 복권 판매소를 핵심 상업 지역 및 사무실 건물 단지에 진출시켜 새로운 구매자 모색에 나서고 있다.

최근 복권 구매는 중국 SNS(Social Network Service)상에서 젊은 세대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소비로 자리 잡아 인기를 끌고 있다. 단순한 방법이지만 확실한 보상물이 주어진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쁨을 느끼는 것이다. 이러한 유행에 따라 중국의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marketing)에서 긁는 복권의 형식을 차용해 이벤트를 선보인다면, 복권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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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허우(后) : 1990년대에 태어난 사람 또는 90년대 이후에 태어난 사람을 말한다. (출처 : 네이버 중국어사전)

**00허우(后) : 2000년 이후에 태어난 사람으로, 보통 2000~2009년에 태어난 사람을 말한다. (출처 : 네이버 중국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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