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나무, 도로, 침엽수
출처: pixabay

2024년 1월 22일 중국 언론사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중국의 산림 면적이 40년 연속으로 증가하면서 산림 축적 면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중국국가임업초원국(中国国家林业草原局)은 전국 임업 및 초원 작업 화상회의에서 지난해 1억 2,500만 묘(亩)*의 산림 조성과 식물 품종 개량을 완료했으며, 모래 및 화석이었던 사막화 토지 2,857만 묘를 관리해 연간 목표 대비 초과치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중국은 토지 녹색화를 위한 프로젝트(project)를 적극 추진 중이다. 중국국가임업초원국은 해당 회의에서 2023년에는 68개의 ‘삼북’(三北) 프로젝트 중 22개의 목표를 달성하고, 1,800만 묘의 잔디 심기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여기서 삼북 프로젝트란 중국의 동북, 화북, 서북 지역의 북쪽 지역에 위치한 고비 사막의 확장을 막기 위해 1979년부터 시작된 인공 임업 프로젝트를 말한다. 해당 사업의 건설 범위는 13개의 성 및 자치구를 포함한 435만 8,000제곱킬로미터(㎢)이다. (출처: 百度)

또한 중국은 지난해 18개의 국제 중요 습지와 29개의 국가 중요 습지를 추가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주요 습지 보호 및 복원 14곳, 습지 생태 보호 48곳, 습지 보호 및 복원 91곳의 프로젝트를 지정한 것이다. 또한 산림 도시 건설을 추진해 베이징(北京)을 포함한 219개의 도시들을 ‘국가 산림 도시’로 지정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31개의 성 및 자치구와 신장(新疆) 생산 건설단이 국가 산림 도시 건설에 참여하여 지난해 도시 건설 지역의 녹색화 변화율은 42.96%를 기록하였다.

특히 해당 회의에서는 오래된 나무 및 유명 나무의 보호와 해충 예방 및 통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동시에 관리 파일 데이터베이스 시스템(Management File Database System)을 구축한다는 내용이 발표되었다. 또한 오래된 나무와 유명 나무들을 복원하는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이를 훼손하는 불법 범죄 활동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구온난화가 세계 주요 이슈로 자리 잡은 가운데, 중국 또한 환경보호에 큰 관심을 보이며 앞장서고 있다. 삼북 프로젝트 외에도 국립공원 조성을 확대하고, 보호지역 제도를 확립하는 등 여러 정책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결과로 특히 넓은 사막 지대가 많은 중국에서 사막화 현상이 줄어들고, 산림 면적이 늘어나는 것은 유의미한 발전이라고 할 수 있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묘(亩): 중국 토지 면적의 단위 중 하나이다. 묘당 약 666.7제곱미터(m2)를 나타낸다. (네이버 중국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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