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비, 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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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4일 일본 언론사 마이니치 신문(每日新聞)에 따르면, 일본에서 ‘선상강수대’로 인한 집중 호우의 발생 빈도가 45년간 2.2배 증가했다고 한다. 강우량은 2000년대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1976년과 비교했을 때 장마철인 2020년 7월에는 약 3.8배가 늘어났다.

선상강수대란 *적란운이 길이 50~300km, 폭 20~50km의 띠 형태로 연속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산사태나 집중 호우의 주된 요인이기도 하다. 기상청의 카토(加藤) 태풍재해기상연구부장은 “집중 호우가 증가한 원인은 지구온난화에 의한 일본 바다의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대기 중의 수증기량이 증가한 탓이다. 태평양 연안에 집중 호우 발생 지역이 편중되어 있지만, 올해는 도호쿠(東北)나 홋카이도(北海道)에서도 집중 호우가 발생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일본 어디서나 집중 호우가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달 5월 29일, 규슈(九州) 북부와 시고쿠(四国), 오사카(大阪) 인근 지역에서 장마가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6월 초가 되어서야 시작했던 평년에 비해 약 일주일 빠르다. 올여름 일본에 장마가 일찍 나타난 것은 북상 중인 태풍 ‘마와르(Mawar)’의 영향이 크다. 미와르의 영향으로 연안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1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한 고속철도 신칸센(新幹線) 전 구간의 운행이 중지되었고, 여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고, 가옥이 훼손됐다. 이에 기상청은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토사재해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출처: MBN뉴스)

츠유(梅雨)라고 부르는 일본의 장마는 높은 습도가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여름이 되면 가게들은 땀과 습도에 관한 상품을 내놓는다. 지난해 일본의 강우량은 한국의 6배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그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출처: 라이브재팬) 과거 사례 중 유명한 것은 2018년 7월 발생한 호우다.  2018년 일본 서남부 지역에 3일간 최고 1,000mm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263명의 사망자와 8명의 실종자, 484명의 부상자를 낳았다. (출처: 브릿지경제)

2023년 6월 5일 날씨 예보에 의하면, 서부 지역이 구름에 덮여 규슈와 시고쿠를 중심으로 비가 내릴 예정이다. 특히 도호쿠에 강한 비가 예측되면서 낙뢰 및 돌풍 주의보가 내려졌다. 9일부터는 장마 전선이 활발해지면서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우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출처: NTV뉴스) 여름철마다 아시아(Asia)에 찾아오는 장마는 직접적인 인명 피해를 남기기도 한다. 일본에 가는 여행객은 그에 따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한국도 장마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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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란운: 강력한 상승 기류로 수송된 수증기에 의해 산이나 탑과 같은 모양으로 수직으로 높게 형성되는 구름이다. 소나기, 우박, 번개와 같이 강력한 악천후를 주로 동반한다. 국지적으로 형성되기도 하지만, 온대저기압의 한랭전선면에서 자주 발달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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