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인터넷 가상공간 가상세계
출처 : shutterstock

2024년 1월 23일 일본 언론사 아사히 신문(朝日新聞)에 따르면, 내각부(内閣府)는 후쿠치야마 공립대(福知山公立大) 지역경영학부(地域経営学部)의 후쿠하타 신지(福畠真治) 준교수와 함께 ‘전략적 이노베이션 창조 프로그램(戦略的イノベーション創造プログラム, SIP)’ 을 연구 및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후쿠하타 준교수는 교사가 특수교육에 관한 고민이나 푸념 등을 익명으로 편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공간을 제작하는 등 ‘가상 공간을 이용한 특수교육에 특화된 교원 직능 개발’과 관련된 연구를 담당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의 대상은 학급 내에서 발달 장애 학생을 위해 특수교육 기량이 필요한 일반학급의 교사이다. 일반학급의 교사는 특수교육에 관한 기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아이를 감당하기 힘들거나, 기존의 경험이 아이들에게 통하지 않을 수 있다. 이 경우 교사가 이직을 고려하는 등 업무에 자신감을 가지지 못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가상 공간을 만드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목표이다. 프로그램 개발 후 점차 데이터가 축적되면, 동영상이나 참고서 등을 제작하여 전국의 교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아직 협력할 도도부현(都道府県)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후쿠치야마시(福知山市)나 이네마치(伊根町)에서 협력할 가능성이 높다.

일본의 발달 장애 학생은 일반학급에도 있지만, 대다수가 특수교육을 위한 학급에서 일상생활과 연계된 다양한 수업을 받고 있다. 특별지원학교(特別支援学校)와 학급에 배치된 학생들은 같은 학년끼리 배정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특징과 학습 특성을 바탕으로 단계별 수업을 받는다. 초등부에서 주로 실시하는 놀이 지도(遊びの指導)와 생활 교과 내용을 바탕으로 한 일상생활 지도(日常生活の指導), 자립 생활에 필요한 실제적이고 종합적인 내용을 학습할 수 있는 생활단원학습(生活単元学習), 사회 자립 후 직업 생활에 필요한 내용을 학습하는 작업 학습(作業学習)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수교육은 일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 달리, 학생 개개인의 상태에 적합한 학습을 제공해야 한다. 이에 일본은 특수교육의 단순한 내용 뿐만 아니라, 지도방식도 매우 중요시한다. (출처: 에이블뉴스)

발달 장애 학생이 있는 일반학급의 교사를 위해 활용될 예정인 ‘전략적 이노베이션 창조 프로그램’은 일반교사가 특수교육을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교사 간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측면에서도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가상 공간을 통한 특수교육 프로그램 개발은 데이터 축적을 통해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협력할 도도부현이 확정된다면, 일본 교육계의 성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들과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과 발전의 기회를 제공 받기를 바란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