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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17일 미국 언론사 씨앤앤(Cable Network Service, CNN)에 따르면, 미국 교육부(The United State, Department of Education)는 최근 발생한 이스라엘(Israel)과 하마스(Hamas) 전쟁으로 인해 미국 학교에서 유대인과 무슬림을 향한 혐오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신고된 7개의 반유대주의와 반무슬림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는 것이다.

조사 대상은 뉴욕(New York) 주의 코넬대학교(Conrnell University)·컬럼비아 대학교(Columbia University)·쿠퍼유니언 대학교(The Cooper Union), 펜실베이니아(Pennsylvania) 주의 라파예트대학교(Lafayette College)·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주의 웰즐리대학교(Wellesley College), 그리고 캔자스(Kansas) 주의 마이즈(Maize) 통합 학군이다.

7건 가운데 5건은 반유대주의, 2건은 반무슬림 사건으로 알려졌다. 코넬대학교에서는 한 학생이 SNS(Social Network Service)에 유대인 학생을 위협하는 글을 작성하여 기소되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는 일부 교직원이 유대인 혐오를 담은 이메일(e-mail)을 받아 미국 교육부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건이 확산되면서 유대계와 무슬림 단체들은 바이든(Biden) 행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바이든 행정부는 교육기관에서 발생하는 반유대주의 및 반무슬림 사건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여 대응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미겔 카르도나(Miguel Cardona) 교육장관은 “학교 내에서는 혐오가 존재해서는 안된다. 학생들이 유대계나 무슬림, 아랍 등 다른 민족이나 혈통에 상관 없이 모두가 자유롭게 배울 수 있는 안전하고, 포용적인 교육 환경을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미국 교육부의 이러한 조사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테러 이후 처음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반유대주의와 반무슬림 사건에 더욱 신경 쓸 것이라 밝혔지만, 아무런 조치도 하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양한 민족과 혈통에 상관 없이 학생들이 자유롭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인 도움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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