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육상 마라톤 운동 운동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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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1일 미국 언론사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전미대학체육협회(National Collegiate Athletic Association, NCAA, 이하 협회)가 대학 스포츠(Sports) 경기 중계로 얻은 수 십억 달러(dollar)의 보상금을 선수들에게 지불하지 않은 혐의로 콜로라도(Colorado) 연방법원에 고소되었다고 한다. 고소장 내용에는 협회와와 회원 학교들이 수 십억 달러의 중계권 수입과 기타 수익을 선수들에게 배분하지 않고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협회와 선수들 사이에 보상금 미지급을 둘러싼 소송의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협회는 선수들의 권리 보호와 관련한 사안 대해 대중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관 및 단체로부터 강한 압력을 받아왔다. 이에 2021년 여름에 대학 선수들의 이름, 이미지, 초상권과 관련한 영리활동을 허가했다. 하지만 *엔아이엘(Name Image Likeness,NIL)으로 불리는 이 정책은 세부규정 없이 운영되고 있었다. 협회는 이 정책이 불법적인 이익 취득과 같은 악용을 방지하기 위해서 독자적인 규칙을 만들고 있다. 그 내용에는 표준화된 NIL계약 개발, 600달러(dollar)(한화 약 78만원) 이상의 NIL거래 공개, 고등학교 유망주와 대학 선수 모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규칙은 협회 차원의 디비전원 협의회(Division I Council)에서 발표한 제안을 참고했고, 내년 1월 대회에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출처 ESPN)

대학 스포츠 선수들은 스포츠의 가치인 **아마추어리즘(Amateurism)을 지켜야 한다는 이유로 정당한 경제적 대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신 인정받지 못한 가치는 협회와 대학들이 받았다. 현재 미국에서는 대학 선수들이 자신들의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노력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이 남아있다. 건전한 사회는 노동의 대가를 적절하게 인정하는 사회이다. 스포츠도 예외가 될 수 없다. 하지만 현재 스포츠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노동의 대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노동의 정당한 대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정부 차원에서 대학 스포츠 선수들의 정당한 권리와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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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아이엘(Name Image Likeness, NIL) 전미대학체육협회 선수들에게 자신의 이름, 이미지, 초상권과 관련한 영리활동을 허가하는 정책 (출처: 전미대학체육협회)

** 아마추어리즘(Amateurism) 스포츠를 생계의 수단이 아니라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즐기는 활동으로 한다는 사고방식이나, 태도 내지 주장을 아마추어리즘이라 말한다. (출처: 네이버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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