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약물 온도계
출처: Pixabay

2023년 12월 22일 미국 언론사 폭스 뉴스(Fox News)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 체중 감량을 도와주는 약물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굿 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와 기타 언론들은 일부 사람들의 경우 휴일 동안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서도,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체중 감량을 도와주는 약물의 복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다이어트 약물의 복용과 중단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체중 감량에 사용되는 주요 약물로는 오젬픽(Ozempic), 위고비(Wegovy), 그리고 모운자로(Mounjaro) 등이 있다. 모운자로에는 *티르제파티드(Tirzepatide), 나머지 두 가지 약물에는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가 함유되어 있다. 원래 이 두 성분은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었지만, 체중 관리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이후 미국에서는 다이어트(Diet) 약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오젬픽과 같은 약물을 사용할 때는 낮은 용량으로 시작하여 20주 동안 천천히 증량하는 것이 권장된다. 체중 감량 서비스(Service)를 제공하는 트루 유 웨이트 로스(True You Weight Loss)의 리서치 디렉터(Research Director)인 댄 마셀리(Dan Maselli) 박사는 다이어트(Diet) 약물을 일시적으로 중단해도 즉각적인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약물을 중단하면 배고픔을 느낄 수 있지만, 오젬픽과 모운자로와 같은 약물은 금단 현상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번 혹은 두 세 번 약물을 복용하지 않으면 신체가 약물에 대한 적응성을 잃을 수 있으며, 이 경우 이전 용량으로 복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약물을 2~3주 동안 중단한 후에 동일한 용량으로 다시 시작하면 구토, 설사, 변비, 경련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젬픽과 위고비를 생산하는 노보 노르디스크(Novo Nordisk)사는 체중 감량 약물이 화제가 된 후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2023년 초부터 주가가 거의 51% 상승했다. 모운자로의 제조사인 엘리 릴리(Eli Lilly)의 주가도 56% 이상 상승했다.

미국에서는 부적절한 식습관으로 인해 오랜 기간 동안 과체중과 비만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연예인들을 중심으로 오젬픽과 같은 당뇨병 치료제들이 체중 조절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 전역에서는 당뇨병 치료제의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당뇨 환자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필수적으로 당뇨병 치료제를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적절한 대안이 마련되어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티르제파티드(Tirzepatide) : 체중 감소를 유발하는 당뇨병 치료제이다. 인슐린(Insulin)이 포도당을 흡수하도록 장려하여 혈당 수치를 떨어뜨린다. (출처 : 유엔미래포럼)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 당뇨병 및 비만 관리를 위해 사용되는 의약품이다. 주로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지만 식욕 억제 효과가 있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는 약물로도 사용된다.(출처 :유엔미래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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