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사고 탈선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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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30일 미국 언론사 폭스 뉴스(Fox News)에 따르면, 미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암트랙(Amtrak) 여객 열차가 29일(현지시간) 밤 10시 콜로라도(Colorado)에서 우유를 실은 트럭과 충돌했다고 한다. 사고가 난 열차는 샌프란시스코 만(San Francisco Bay)에서 시카고(Chicago)로 이동 예정이었다. 목적지로 향하던 중 뉴저지주(New Jersey)에 위치한 킨스버그(Keenesburg) 근처에서 충돌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소식을 듣고 충돌한 인근 콜로라도주 순찰대는 사건에 대한 조사를 벌였고, 유제품을 운반하던 트럭(Truck)이 선로를 건너던 중 암트랙 열차와 충돌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사고가 난 열차에는 69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철도 승무원 1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고, 3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전했다.

작년 6월 미국 미주리주(Missouri)에서도 암트랙 열차가 탈선해 최소 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가 있었다. 전미철도여객공사(National Railroad Passenger Corporation)에 따르면, 이 사고는 시카고로 향하는 암트랙 열차가 미주리주 멘던시(Mendon) 인근의 철도 건널목에서 덤프트럭(dump truck)과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또한 현장에는 열차가 오는 것을 경고하는 경고등 또는 차단기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아시아경제)

열차 탈선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는 커브(curve) 구간에서의 과속 운행이 지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5년 7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친 미국 필라델피아(Philadelphia) 열차 탈선 사고를 꼽을 수 있다. 미국 국가교통안정위원회의 규정에 의하면, 사고가 난 프랭크포드(Frankford) 교차점은 커브가 심한 구간이어서 규정 속도가 80km로 제한돼 있다. 하지만 이 열차는 탈선 직전에 규정 속도의 두 배 이상인 시속 170km로 달린 것으로 확인되었다. 미국 연방 교통안전위원회(National Transportation Safety Board) 조사관들이 열차의 블랙박스(Blackbox)를 분석한 결과, 기관사는 사고 발생 몇 초 전 비상 브레이크(break)를 밟았다. 하지만 속도를 겨우 6km 낮추는데 그쳤다고 한다. 또한 이 열차는 당시 커브 구간에 진입하기 전에도 시속 172km의 빠른 속도로 운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출처: 한겨례)

이처럼 미국에서 암트랙 열차의 탈선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앞으로 계속되는 암트랙 열차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열차 회사의 경우 급커브로 악명 높은 해당 구간에서 속도를 자동으로 줄여줄 수 있는 제어시스템을 필수적으로 설치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정부 차원에서도 열차 회사에 대한 규제와 감독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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