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셔터스톡

2023년 12월 7일 미국 언론사 폭스 뉴스(Fox News)에 따르면, 중국이 소유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Social Media Platform) 틱톡(Tik Tok)의 유대인 및 이스라엘(Isreal) 국적을 가진 직원들이 하마스(Hamas)가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을 선제공격하고 가자(Gaza)에서 전쟁이 발생한 이후에 인신공격과 적대적인 업무 환경을 경험했다고 한다.

폭스 비즈니스(Fox Business)와의 인터뷰(Interview)를 통해 유대인 직원들은 전쟁이 발발한 이후 고위 경영진으로부터 어떠한 지원도 받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회사가 반유대주의 정서를 포함한 동영상 검열에 손을 놓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더불어 최근 틱톡에서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거짓 주장 및 반유대주의 콘텐츠(Content)가 빈번하게 유통되고 있으며, 회사가 이를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직원들은 회사의 내부 채팅 시스템(Chatting System)인 라크(Lark)에서 다른 직원들이 자유롭게 반유대 및 반이스라엘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채팅 시스템에는 최근 팔레스타인(Palestaine)을 지지하는 그룹(Group)이 만들어졌지만,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그룹을 만드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이에 틱톡 측은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것이 너무 정치적이라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틱톡의 대변인은 해당 직원들의 주장이 직원 대다수의 경험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이의를 제기했다. 또한 직장 내에서 차별과 괴롭힘을 규제하는 강력한 정책을 갖추고 있으며,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하도록 온라인상에서 익명성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극단적이고 증오적인 이념인 반유대주의는 틱톡에서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10월 7일부터 11월 17일까지 테러(Terror)를 옹호하는 110만 건 이상의 동영상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직원들이 공개한 여러 사진에서는 신고 이후에도 유대인 직원들을 향한 위협적이고 모욕적인 대우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틱톡의 보안 팀이 유럽(Europe)과 미국에서 발생하는 유대인 직원을 대상으로 한 테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드러났다.

현재 미국을 비롯한 서구 국가에서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한 의견이 양분되어 서로를 비방 및 공격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반유대주의 정서가 금기시되어 왔으나, 최근 중동에서는 이스라엘과의 갈등이 깊어지며 반유대주의 정서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미국 정부가 이렇게 양분된 의견을 조율 및 통합하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해결을 위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지 바이든 대통령의 행보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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