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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일 미국 언론사 AP(Associated Press)에 따르면, 홀로코스트(Holocaust) 생존자들이 디엔에이(Dna) 검사를 통해 자신의 가족 또는 출신지를 찾고 있다고 한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나치(Nazi) 수용소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재키 영(Jackie Young)은 영국으로 입양되면서 새로운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현재 런던에 살고 있는 홀로코스트 생존자 영은 자신의 출신지도 모른 채 살아오면서 수 년간 가족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올해 계보학자들(genealogists)이 개발한 디엔에이 샘플(sample)은 영의 천척들과 예전 이름을 찾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

뉴욕(New York)의 유대인 역사 센터(center)는 웹사이트(website)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한 사람들에게 디엔에이 검사 키트(kit)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젝트(project)를 시작했다. 계보학자들은 키트를 이용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가족들을 찾기 위한 추가적인 안내를 제공하고 있다. 계보학자들인 제니퍼 멘델슨(Jennifer Mendelsohn)과 아디나 뉴먼(Adina Newman)는 지난 몇 년간 해당 일을 하는 과정에서 유대인의 디엔에이와 유전자 계보에 관련된 페이스북 그룹(Facebook group)을 운영하고 있다. 멘델슨은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의 가족 찾기를 도와주는 일을 할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은 가족 생사조차 모르고 살았기 때문에 가족들을 찾아야 된다는 생각을 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디엔에이 검사에서 수집된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의 디엔에이는 가족들을 찾을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지 너무 오래되어 현재 시점에서 홀로코스트 생존자 수는 매년 줄고 있다. 그만큼 생존자들이 가족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디엔에이 검사를 통해 살아있는 가족 또는 친척의 정보를 반드시 찾을 수 있다고 보장하기 힘들지만, 디엔에이 프로젝트는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에게 어느 정도의 희망을 제공할 수 있다.

최근 들어 디엔에이를 단서로 가족을 찾는 다양한 기술의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그동안 수많은 미해결 범죄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하지만 디엔에이를 활용하는 만큼 자칫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디엔에이 검사를 통한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의 가족 찾기 과정에서 개인 정보 노출과 같은 문제점 또한 신중히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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