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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6일 멕시코 언론사 밀레니오 (MILENIO)에 따르면, 남아메리카 북부에 위치해 있는 베네수엘라(Venezuela)가 지난 3월 동안 약 1.4%의 인플레이션*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는 2012년 8월, 1.1%에 머물렀던 시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베네수엘라는 지난 7개월 동안 국가소비자물가지수가 10% 이하를 기록하면서 하이퍼인플레이션**의 대표적인 국가로 떠올랐다. 이에 니콜라스 마두로(Nicolas Maduro)정부와 경제학자들은 최근 경기 둔화가 2018년 말부터 채택한 경제 정책에 기인한다고 지적하고, 달러화, 재정 적자 감소 및 외환 시장에 대한 국가의 지속적인 자금 투입으로 인한 달러 금리의 안정성에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반면에 다른 경제학자들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1.4%인 것은 너무 낮은 수치라고 밝히면서, 중앙은행의 경제 지표 발표가 늦어진 점에 대해 정부를 질책했다

다른 중남미 국가인 아르헨티나(Argentina)도 2022년 상반기 두 달 동안 소비자 물가가 8.8% 상승했고, 높은 인플레이션이 가속화 되고 있다. 이에 아르헨티나 정부는 자녀를 둔 가정에게 부여하는 월간 식량 보조금을 50% 인상했다고 밝혔다. 또, 보조금을 받는 사람들을 2백만명에서 4백만명으로 늘렸다. 푸드 카드로 지급되는 이 보조금은 14세 이하의 어린이들을 둔 부모에게는 매월 6천 페소를 주고, 세 명 이상의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는 12페소를 지급한다. 이러한 푸드 카드를 만든 이유는 기본 식량을 제공하는 동시에 물가 인상이 음식업에서 강하게 나타난다는 점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출처 : MILENIO)

현재 중남미 국가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물가 상승률이 가속화 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석유, 즉 자동차 기름값이 급격히 상승하여 소비자들의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다. 이렇게 계속적으로 물가가 상승하는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이 통제를 벗어나 급격히 많아지는 하이퍼 인플레이션은 대부분 전쟁이나 혁명 등 사회가 크게 혼란한 상황일 때 발생한다. 지난 3월부터 지속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두 국가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만약 전쟁이 장기화된다면, 물가상승 등 경제적 악영향은 지속될 수 밖에 없으며, 개별 국가 차원에서 경제적 안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지속적으로 발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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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inflation) : 화폐가치가 하락하여 물가가 전반적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제현상

**하이퍼인플레이션(hyper inflation) : 물가상승이 통제를 벗어난 상태로 수백퍼센트의 인플레이션율을 기록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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