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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6일 유로 뉴스(Euronews)에 따르면, 유럽(Europe)에서는 환자 및 간병인, 기업과 연계하여 장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복직하거나 계속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program)이 시행되고 있다.

유방암 환자이자 은행 지점장인 산드린 모리젯(Sandrine Morizet)은 복직 이후에도 암 회복을 위한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산드린은 “주변의 배려와 환경이 잘 갖춰져 있고, 고용주의 지원이 있다면 환자들이 복직을 통해 병을 회복하는 힘을 갖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녀는 암 전문의와 함께 장기 질환자의 복직을 15%늘리려는 목표로 시행 중인 유럽의 시범 프로젝트(project)에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성과 중 하나인 디지털(digital) 책자는 환자들의 성공적인 복직을 위한 유용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책자 속 링크(link)를 클릭(click)하면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프로젝트 시행 예산은 총 400만(한화 약, 53억 7천만원)이며, 그 중 240만 유로(32억 2천만원)는 유럽 연합이, 나머지 금액은 프로젝트 참가국들이 지불했다. 프랑스(France), 벨기에(Belgium), 네덜란드(Netherlands), 영국(United Kingdom) 총 4개국의 간병인과 도시, 기업 및 수백 명의 환자,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이 시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덕분에 산드린은 복직에 성공했고, 다양한 참가자들의 지원에 힘입어 프로젝트 담당자들은 기업에 배포할 *로드맵(road map)을 작성 중에 있다. 이 로드맵에는 직원의 요구와 고용주의 관점을 조화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정보와 조언이 포함되어 있다. 한 유명 기업의 최고 인사 책임자는 “고용주들이 장기질환자의 어떠한 요구도 거부해서는 안 되며, 직원이 원할 경우에는 복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2020년 유럽에서는 약 270만 명이 암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의 조기 발견, 효과적인 치료, 지원 덕분에 암 환자의 생존 확률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현재는 약 30만명의 소아 환자들을 포함해 1,200만명 이상의 암 생존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암 발병률과 암 생존율이 높은 만큼 유럽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암 환자들의 복직을 지원하는 정책이 법적으로 보장되기를 기대한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 로드맵(road map): 어떤 일을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목표, 기준 등을 담아 만든 종합적인 계획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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