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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22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 프레소(merco press)에 따르면, 칠레가 최초로 자체 제작한 쇄빙선의 공정이 절반 이상 완성되었다고 한다.

이 쇄빙선은 탈카우아노(Talcahuano)의 아스마르(Asmar) 조선소에서 건조되고 있으며, 선박의 길이는 111미터(m), 배수량은 10,500톤(t)으로 칠레에서 건조된 가장 큰 선박이다. 또한 2019년에 퇴역한 오스카 비엘(Oscar Biel) 쇄빙선보다 남쪽으로 650km 더 운항할 수 있다. 칠레 해군은 이번 쇄빙선이 올해 12월 발파라이소(Valparaíso)에서 열리는 12회 국제 해군박람회 및 회의 때 진수될 예정이며, 2024년 8월 완공되어 2024년 말 첫 남극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칠체가 최초로 자체 제작한 쇄빙선은 향후 수색 및 구조, 긴급상황 대응 및 해양 연구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헬기 이착륙 시설, 생물 연구 시설이 도입될 예정이며, 심해 다중빔 수중 음파 탐지기, 전기 음향 장비, 해류 분석 장비 등을 갖추어 칠레의 극지 연구 및 구호 업무 등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해양수산해외산업정보포털)

한편, 세계 여러 각국은 서로 앞다퉈 남극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먼저 극지방이 다른 지역에 비해 지구온난화의 변화 정도가 매우 크기 때문에 기후변화 조사에 적합하다. 또한 빙하에는 과거 지구 환경이 기록되어 있고, 빙하 안의 운석을 통해 지구의 환경 변화와 태양계 행성의 탄생에 대한 비밀을 풀 수 있다. 이에 한국도 최초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통해 남극과 북극 기지에 보급품 운송, 연구대원 투입/철수 임무, 지구환경 변화 규명, 자원조사, 북극해 해양조사 등을 진행해 왔다. (출처 : 연합뉴스)

이번에 건조되고 있는 쇄빙선은 칠레 뿐만 아니라 라틴 아메리카에서 최초로 자체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추후에 진행될 남극 연구에서 칠레가 남극 과학 능력을 향상시켜 극지 연구 및 탐사의 선두 주자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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