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야간버스 대중교통 가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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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13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프레스(Mercopress)에 따르면, 칠레(Chile) 최초의 수소전기버스(Hydrogen electric bus)가 10월 11일 수요일(현지시간)에 운행을 시작했다. 생산 개발 공사(Corpación de Fomento de la Producción, Corfo)와 포톤(Foton) 회사가 협력해 개발한 이 버스는 물과 열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탄소 발자국을 줄이며, 오염 배출을 제거하는 특징이 있다.

수소전기버스는 2021년에 발표된 프로젝트(Project)를 통해 국가 환경정책의 일환으로 개발되었다. 남미(South America) 국가들의 온실가스 배출량 중 교통 부문이 약 25%를 차지한다는 사실에 기반하여 진행되었다. 게다가, 이 버스는 1회 충전시 최대 400킬로미터(km)를 달릴 수 있어 운행범위가 넓다. 또한 한 번에 총 47명의 승객과 운전사가 탑승할 수 있다.

하비에라 페터센(Javiera Petersen) 경제부 차관은 “우리가 직면한 경제적 과제는 생산성 격차를 줄임과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탄소 중립으로 나아가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수소전기버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안데스 전기 자동차(Andes Motor Electromobility)의 매니저(Manager) 크리스티안 콘트레라스(Cristian Contreras)는 “지속 가능한 도시는 운송 부문의 개선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산티아고 데 칠레(Santiago de Chile)에는 전체 차량의 31%에 해당하는 2천여 대의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다행히 환경을 오염시키는 배기가스 배출은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2022년 칠레 환경부가 실시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수소전기버스 이용자 중 60%와 운전사 중 75%가 수소전기버스의 소음 수준이 감소되었다고 응답였다. 칠레 정부는 현 가브리엘 보릭 폰트(Gabriel Boric Font) 대통령의 임기 종료 전까지 1,000대의 수소전기버스를 추가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에서도 수소전기버스가 개발되고 있다. 현대 자동차는 이탈리아(Italy)의 글로벌(Global) 상용차 전문 기업인 이베코 그룹(IVECO Group)과 함께 개발한 수소전기버스 ‘E-WAY H2’를 공개했다. 이 차량은 12m 길이의 수소 전기 저상 시내버스이다. 1회 충전 시 최대 450km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 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System)과 이베코 그룹 산하의 파워트레인(Powertrain) 전문 브랜드(Brand)인 FPT 인더스트리얼(FPT Industrial)의 배터리팩(Battery Pack)을 탑재했다. (출처: 뉴시스)

칠레와 한국에서 수소전기버스의 개발과 도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전 세계가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이다. 앞으로 세계 각국에서 더 많은 수소전기버스가 도입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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