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멕시코 국경 이민 장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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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18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꼬 프레소(merco press)에 따르면, 파라과이(Paraguay) 산업통상부(Ministro de Industria y Comercio) 장관인 루이스 카스틸리오니(Luis Alberto Castiglioni Soria)는 파라과이와 아르헨티나(Argentina) 사이의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스틸리오니 장관은 불법 이민자를 통제하기 위해 전 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Donald John Trump)가 시행한 정책에서 영감을 받아 이러한 의견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카스틸리오니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 이민자 문제 해결의 사례를 들어 국경에 장벽을 세우고 싶다는 의견을 강조했다. 또한 파라과이 정부는 아르헨티나 정부의 경제 정책이 아르헨티나와 접경하고 있는 다른 국가들에게 지속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적인 갈등과 위기 상황은 해당 국가에게 큰 위험 부담감을 주기 때문에 더욱 장벽 건설의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특히나 지난 몇 달 동안 밀수가 증가했다는 점 역시 장벽 건설의 근거로 들었다. 또한 파라과이 산업노조(Unión Industrial Paraguaya, UIP) 대표인 엔리케 두아르테(Enrique Duarte)는 현 파라과이 대통령인 마리오 압도 베니테스(Mario Abdo Benítez) 정부에 밀수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는 의견과 더불어 밀수 중단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아르헨티나의 대사인 아순시온 도밍고 페포(Asunción Domingo Peppo)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ing Service, SNS)를 통해 카스틸리오니 장관의 발언에 유감을 표했으며, 장벽을 세우기 보다는 국가를 잇는 다리를 증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파라과이와 아르헨티나 사이가 더욱 가까워졌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국경을 둘러싼 사건 사고는 늘 지속적으로 화두가 된다. 특히나 국가에 피해를 입히는 불법 이민자들의 문제는 여러 국가에서도 꾸준히 제기되어 온 사안이다. 불법 이민자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자국민의 더 나은 삶을 보장하기 위해서 파라과이 정부와 아르헨티나 정부 간의 조율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아르헨티나 정부는 불법 이민자들을 보호 및 통제하는 정책을 만들어 파라과이와 긍정적인 외교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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