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pixabay

2022년 10월 11일 중남미 언론사 인포바에 (infobae)에 따르면, 멕시코(Mexico) 에카칭고(Ecatzingo)의 시장 레베카 페레스 마르티네스(Rebeca Pérez Martínez)가 왓츠앱(WhatsApp)을 통해 신분 도용 피해를 당했다고 한다.

10월 9일, 피해자들은 레베카 페레스 마르티네스 시장이 왓츠앱 응용 프로그램으로 자신들의 전화번호를 요청하는 전화를 받았으나, 이에 대응하거나 정보를 제공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헤커는 몇 분 후 피해자들에게 시장 행세를 하며 돈을 요구하였고, 그 방법으로 시장의 은행 계좌가 해킹되었다. 시장이 뒤늦게 이를 알아차린 후엔 이미 사기 행각으로 신분은 도용 당했으며, 메신저 플랫폼(Messenger platform)은 사용이 불가한 상태가 되었다. 타인의 명의를 도용하여 금품청탁을 요구하는 사이버 범죄에 노출 된 것이다. 이러한 범죄가 최근 멕시코에서는 늘어나고 있다.

멕시코 주 검찰청은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예방조치를 위한 권장 사항을 발표했다. 계정 설정에서 2단계 인증을 활성화하고, 인증코드와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메세지를 받는 경우 무시하고 차단하거나 관련 기관에 보고할 것을 권장하였다, 또한 플랫폼에서는 문자와 왓츠앱 등의 SNS(Social Networking Service )로 사용자의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왓츠업은 메타(Meta)에서 운영하는 메세지 앱으로, 2022년 5월 기준으로 월 사용자가 26억 명이 넘는다. 로그인 없이 전화번호를 등록한 후 데이터 통신을 통해 무제한으로 메세지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추가 무료 음성통화도 지원되어 많은 사용자가 이용한다. 하지만 왓츠앱의 보안 문제는 2018년 발견된 이후, 매년 유사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왓츠앱을 사용하면 처음에 기기의 모든 앱이 요청하는 모든 데이터에 대한 액세스(access)에 동의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해킹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정보화 사회로 접어든 이후 사람들은 편리함을 이유로 많은 간편 앱들을 사용하고, 앱에 자신들의 정보를 제공한다. 하지만 편리함은 그 만큼 해킹에 쉽게 노출될 가능성을 높인다. 2016년 이전에는 왓츠앱에 암호화 기능도 없었기에, 개인정보는 더더욱 쉽게 해커들에게 넘어가기도 했다.이전보다 훨씬 편리성이 높아진 만큼 개인 정보의 도용과 해킹은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 단 하나 뿐인 개인 정보를 지키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앱에서만 개인정보 사용을 허가해야 할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해킹 위험에 노출된 만큼, 각 앱들이 해킹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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