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기기관차, 열차, 철도
출처: unsplash

2023년 3월 16일 비비씨 뉴스(BBC NEWS)에 따르면, 유럽(Europe) 전역에서 SJ(Senninger) 야간 열차의 인기가 늘어나고 있다.

스웨덴(Konungariket Sverige )과 독일(Bundesrepublik Deutschland)을 이어주는 SJ 야간 열차는 9대의 객차로 40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SJ 담당자인 댄 올로프손 (Dan Olofsson)은 “더 많은 사람들이 기후 친화적으로 이동하길 원했던 스웨덴 정부가 독일 정부에 야간 열차를 제안하면서 SJ 야간 열차는 만들어졌다”라고 밝혔다. 스톡홀름(Stockholm)에서 함부르크(Hamburg)로 비행기로 이동하면 승객 당 약 250k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그러나 SJ 야간 열차는 재생 가능 에너지로 움직이기 때문에 승객 당 26kg의 이산화탄소만 배출되어 기후 친화적이다.

올해 초 벨기에(Kingdom of Belgie)-네덜란드(Kingdom of The Netherlands) 열차 회사인 유러피언 슬리퍼(European Sleeper)는 암스테르담(Amsterdam)에서 베를린(Berlin)을 연결하는 야간 열차 노선을 추가하는 계획을 알렸다. 유러피언 슬리퍼는 5월 말부터 서비스를 시작하여 처음에는 주 3회 열차를 운행하며, 각 열차 칸에는 약 500명이 탑승할 수 있다. 또한 내년에는 체코(Česká republika) 수도 프라하(Praha)까지 노선을 연장할 예정이다.

또한 프랑스(République française)야간 열차 업체인 미드나이트 트레인스(business Midnight Trains)는 2024년 파리(Ville de Paris)에서 첫 호화 서비스를 시작한다. 로마(Roma), 포르토(Historic Centre of Oporto), 에든버러(Edinburgh) 등 10개 이상의 목적지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자사의 열차를 “철도 위의 호텔”과 같다고 주장하며, “야간 열차의 매혹적인 경험을 일깨우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렇듯 유럽 각 국가에서 야간 열차의 선로를 만들고, 야간 열차의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를 비행 자유 여행사의 설립자이자 CEO인 캣 제니스(Cat Jones) 이렇게 설명했다. “야간 열차를 이용하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이 된다. 비행기를 이용하면서 느끼게 되는 공항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기차로 이동하면 창문으로 경치를 보고, 더 많은 사람을 만나며 더 많은 흥미로운 대화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기차에서 하룻밤을 자면서 호텔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경제적 장점과 기차를 타면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인식이 장거리 철도 여행을 선택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유럽 각 국가에서 야간 열차에 대한 관심과 사업이 늘어나는 이유는 야간 열차가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과 낭만적인 여행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이유는 사람들이 이동에 따르는 환경 오염을 고려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항공 산업은 대표적인 이산화탄소 배출 업종으로 꼽히고 있다. 전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2.5%가 항공기 운항에서 발생하고 있고, 비행기 제작과 공항 운영 등 전 후방 산업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까지 합치면 항공 업종이 차지하는 탄소 배출량은 이보다 훨씬 더 클 것으로 추측된다. (출처 :뉴스 트리) 환경을 오염하지 않는 탄소중립 이동에 대한 관심이 유럽 여러 나라들의 야간 열차 사업을 발전 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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