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Unsplash

2024년 4월 17일 중국 언론사 경제일보(经济日报)에 따르면, 최근 중국인민은행(中国人民银行)은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展改革委等) 및 기타 부서와 함께 ‘저탄소 녹색 성장*을 위한 금융 지원 강화에 관한 지도 의견(关于进一步强化金融支持绿色低碳发展的指导意见, 이하 지도의견)’을 발표했다. 녹색 금융*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저탄소 녹색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중국인민은행은 지도 의견을 통해 향후 5년 동안 저탄소 녹색 성장을 위해 세계 최고의 재정 지원 시스템(System)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35년까지는 금융과 경제 분야에서 녹색 및 저탄소와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브로드컴 컨설팅(Broadcom Consulting)의 애널리스트(Analyst)인 왕펑보(王鳳波)는 “녹색 금융은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방법이다. 최근 녹색 금융 정책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중국은 녹색 대출, 녹색 채권, 녹색 보험, 녹색 펀드(Fund), 녹색 신탁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마련해 시장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푸단(福丹)대학 금융연구소의 연구원인 둥시먀오(東時耀)는 중국의 녹색 금융이 전 세계의 관심을 끌었다고 밝했다. 그러나 관련 정책이 아직 불완전하고, 최근 발행한 금융 상품에 대한 시스템도 체계적이지 않아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스템을 최적화 하기 위해 탄소 회계*** 제도를 도입하거나, 자금 사용과 관련된 정보를 공개해 투명성을 제고할 것을 제안했다. 더불어 다양한 국가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조화로운 발전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도 의견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은 녹색 금융 상품의 규모를 늘리고, 시장의 발전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관련 분야의 재정적인 지원을 확대한다. 이외에도 저탄소 녹색 성장을 위해 금융 기관의 탄소 배출 정보를 비롯해 환경과 관련된 정보를 공개하는 제도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저탄소 녹색 성장을 위해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관련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한 재정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2035년까지 녹색 및 저탄소에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친환경적인 발전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기후 위기가 심각해짐에 따라 한국도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도 탄소 중립과 녹색 성장을 위해 다양한 정책이 마련되고 있다. 앞으로도 각국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기후 위기가 점진적으로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 확인.

* 저탄소 녹색 성장: 화석연료 사용 비중을 낮추고, 친환경에너지 사용 비중을 높이면서 경제 개발을 도모하는 일이다. (출처: 두산백과)

** 녹색금융: 환경 및 에너지 등과 관련된 금융활동을 통합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환경 개선, 금융산업 발전, 경제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금융 형태이다. (출처: 두산백과)

*** 탄소 회계: 회계연도 동안 기업활동으로 인해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과 감축량을 탄소로 환산해 기업을 평가하는 것이다. (출처: 에너지정보문화재단)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