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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ixabay

2024년 4월 13일 일본 언론사 아사히 신문(朝日新聞)에 따르면, 일본 와카야마현의 관광업이 회복세로 접어들었다고 한다. 해외 방문자 수가 증가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관광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와카야마현은 관광 촉진 정책을 통해 코로나(covid-19) 이전의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지속된다면, 2024년에는 사상 최고의 방문자 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여행사 JTB(JTB Corporation)가 발표한 2024년 여행 동향 전망(旅行動向見通し)에 따르면, 2023년 대비 일본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131.3% 증가한 3,310만 명에 달했다. 전 세계 관광 산업에 비해 회복세는 늦지만,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의 관광업도 머지않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23년 10월에는 251만 7,0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을 방문하는 등 관광객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일본의 관광 업계는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오버 투어리즘1(オーバーツーリズム) 및 환경 변화로 인한 과제도 제기되고 있다. 여행 수요의 회복세를 고려할 때, 여행 사업자 및 지역이 직면할 수 있는 과제에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일본의 항공사 및 여행사는 CO2(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인 상품을 개발하는 등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국가 지속가능발전 목표)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오버 투어리즘의 대책으로 과도한 관광지역의 교통 및 인프라 강화, 관광객의 방문으로 인한 과도한 혼잡 및 매너 위반에 대한 대응, 수요 관리를 위한 혼잡 요금에 대한 규제 완화를 전개하고 있다. 현지 관광지에서도 정부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중이다. (참고:야마토고코로, 여행목소리)

와카야마현은 2023년에 전년 대비 9.6% 증가한 3,193만 8천 명에 달하는 관광객 수를 기록하는 등 관광업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지금보다 관광업을 더 발전하기 위해 관광객의 체류 기간 연장과 소비 확대를 목표로 관광 촉진 계획(観光振興計画)을 추진하였다. 또한 현 내에 위치한 ‘기이 산지의 영지와 참배길 (紀伊山地の霊場と参詣道)’의 세계 유산 등록 20주년과 2025년에 개최될 오사카(大阪)·관서(関西) 세계박람회(国際博覧会)를 활용한 관광 촉진 정책도 마련하였다.

일본 전역과 와카야마현의 관광업은 2024년에 사상 최고의 관광객 수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관광 촉진 계획을 비롯하여 오버 투어리즘 대책이 성공하고, 지역의 활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관광 업계와 지역 사회 차원에서 지속 가능한 관광을 향한 노력과 협력이 필수적으로 요청된다. 해외 방문자 수의 증가와 지속 가능한 관광에 대한 노력이 이끌어 낼 앞으로의 변화가 기대된다. 특히 와카야마현은 관광 촉진 정책을 통해 코로나 이전의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지속된다면, 2024년에는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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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버 투어리즘: 특정 관광지에서 방문객이 급증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삶과 자연 환경, 그리고 경관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지나치게 커지는 것을 말한다. 이로 인해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현저하게 낮아지는 상황을 의미한다. (참고:JTB종합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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