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치, 오세치요리, 정월 음식, 일본 음식
이미지 출처: 플리커

2023년 7월 30일 일본 언론사 마이니치 신문(毎日新聞)에 따르면, 일본 이바라키현(茨城県) 기타이바라키시 히라가타초(北茨城市平潟町)에 위치한 전통 숙박시설인 안코노야도 마루미쓰 료칸(あんこうの宿まるみつ旅館)에서 지역 특산 요리인 ‘폭탄 바위 굴(爆弾岩牡蠣)‘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한다. 이바라키현은 굴이 많이 생산되는 지역이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숙박시설 홍보와 함께 고객들을 사로잡을 특산품 요리를 준비한 것이다.

이 료칸(旅館)에서 만들어지는 ‘폭탄 바위 굴’ 요리는 굴을 양식장에서 구입하지 않고, 현지 어부들이 직접 채집한 천연 굴을 사용한다. 양식 굴 보다 천연굴은 3~4배 더 큰 크기를 자랑한다. 특히 이 굴 요리는 마루미쓰 료칸에서 8월 말까지만 한정으로 제공되고, 그 이후에는 맛볼 수가 없기 때문에 더욱 관광객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마루미쓰 료칸의 주인인 요시히사 타케코(武子能久)는 “일반적으로 굴은 겨울이 제철이지만, 일본의 천연 바위 굴은 반대로 여름이 제철이기다. 관광객이 한창인 요즘, 지역 전통의 제철 음식을 경험해볼 수 있는 요리를 준비해보았다”라고 전했다. 주로 일본(Japan)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대도시인 도쿄(東京)와 오사카(大阪)를 선호하고, 그 외 지역을 방문하는 일은 드물다. 그래서 대도시를 제외한 각 지방의 현은 지역 홍보와 특산품, 제철 요리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Social Networking Service)에 대대적으로 홍보하거나 지자체의 도움으로 여러 방송사에 광고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사례가 많이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외식브랜드인 빕스(VIPS)는 완도의 전복과 비파, 장성 새싹삼 등 전라남도 특산물을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했다. 지역 사회 홍보 및 상생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빕스는 여름철 기운을 돋게 해줄 보양 메뉴와 더불어 전복을 활용한 면 요리, ‘완도 전복 스튜(Stew)’, ‘허브버터 완도 전복 립아이 스테이크(Rib Eye Steak)’까지 잇따라 출시하는 등 외국인도 쉽게 접할 수 있게 퓨전(fusion)요리를 선보이고 있다.(출처: 데일리한국)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다른 국가의 수도와 유명한 몇몇 지역을 제외하고는 방문하는 사례가 드물기 때문에 일부 지역에만 관광 산업이 집중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해당 지역의 특산물이나 다른 곳과 차별화할 수 있는 특징들을 조화롭게 살려 이를 홍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앞으로 일본 각 지방의 현들이 자신들의 특색에 맞춘 다양한 관광 산업을 발전시켜 균형 있는 지역 발전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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