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pixabay

2023년 3월 20일 미국 언론사 씨엔비씨(CNBC)에 따르면, 맥도날드의 가격 인상이 지속됨에 따라 저가 메뉴를 뜻하는 달러메뉴(Dollar menu)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한다.

최근의 한 연구는 패스트푸드(Fast food) 체인점의 음식을 대표하는 빅맥(Big Mac)의 가격이 최근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빅맥지수는 매년 1월과 7월에 발표되는데, **구매력평가지수(Purchasing Power Parity, PPP)와 관련되어 물가 변동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수로 활용된다.

미국의 대출 기업인 캐시넷유에스에이(CashNetUSA)는 미국 50개 주를 대상으로 맥도날드(MacDonald)의 대표적인 메뉴인 빅맥 가격의 차이를 조사했다. 미국에서 빅맥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5.31달러(한화 약 6,950원)를 기록한 하와이(Hawaii)였다. 1967년 출시 가격인 45센트(한화 약 589원)와 비교할 때 엄청난 차이가 있다. 한편, 가장 빅맥 가격이 가장 낮았던 지역은 미시시피(Mississippi)로 3.91달러(한화 약 5,118원)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격 인상은 인플레이션(Inflation)이 반영된 결과이다. 인플레이션은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는 빅맥 가격에 영향을 미쳤고, 재료를 포함한 연료와 포장 가격의 인상은 계산대에서 소비자들에게 ***스티커 충격(sticker shock)을 줄 수도 있다.

미국의 다른 주에 비해 하와이에서 빅맥의 가격은 높지만, 세계의 다른 지역들과 비교하면 가격이 저렴하다. 벨기에에서 빅맥의 가격은 5.94달러(한화 약 7,775원)였고, 이탈리아에서는 7.13달러(한화 약 9,333원)로 나타나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매년 유럽(Europe) 국가들은 전 세계 빅맥 가격에서 항상 10위권을 독차지하고 있다. 그 이유는 유럽의 경우 ****소비세가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캐시넷(CashNet)USA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싼 빅맥은 파키스탄(Pakistan)이다. 1.91달러(한화 약 2500원)에서 구매가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빅맥 지수는 16위이다. 이는 세계에서 물가가 높은 국가 중 16위를 차지한다는 의미이다.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맥도날드도 저가메뉴인 ‘행복의 나라 메뉴’ 를 포함해 향후 추가적인 메뉴 개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관련 기사는 다음의 기사확인 링크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 빅맥지수 : 미국 패스트푸드 회사 맥도날드의 대표적 햄버거 상품인 빅맥(Big Mac)의 판매 가격을 기준으로 각국의 상대적 물가수준과 통화가치를 비교하는 지수를 말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 구매력평가지수 : 각 국가의 물가 수준을 감안해 산출한 국내총생산(GDP)으로, 화폐의 구매력으로 GDP를 조정해 각 국가별 실제 구매력을 나타낸 것.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스티커 충격 : 예상 보다 비싼 제품 가격표(sticker)를 보고 소비자가 받는 충격(shock)를 말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 소비세 : 재화의 소비 또는 화폐의 지출 사실을 포착하여 소비자에게 직접적 및 간접적으로 과세하는 세금.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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