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Pixabay

2024년 4월 10일 미국 언론사 엔비씨 뉴스(NBC NEWS)에 따르면, 미국 연방정부(Federal government of the United States)는 저소득층 여성과 어린이들이 영양가 있는 음식을 접할 수 있도록 돕는 윅 프로그램(Supplemental Nutrition Program for Women, Infants, and Children Program, WIC)에 프로그램에 더 많은 자금을 할당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과일, 야채 및 기타 필수품에 대한 지원이 확대된다.

저소득층 임산부, 수유 여성, 산후 여성 및 5세 미만의 영유아들의 건강을 위해 고안된 WIC 프로그램은 미국인의 약 40%가 가입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방정부는 WIC 프로그램을 통해 2023년에 월 평균 약 660만 명의 저소득층에게 약 70억 달러(Dollar, 한화 약 9조 4780억 원) 이상의 지원을 제공했다. 또한 농무부(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 USDA)에 따르면, 과일, 야채 및 기타 필수품에 대한 지원은 10년 만에 처음이라 밝혔다. 새로운 정책은 미국 국립 과학·공학 및 의학 아카데미(United States National Academies of Sciences, Engineering and Medicine)의 권장 사항을 반영해 변경되었다.

미국 농무부 장관인 톰 빌색(Tom Vilsack)은 이번 결정이 현재 식량 공급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저소득층에게 건강한 식습관과 건강 식품을 구매하도록 돕는 조치 중 하나라고 밝혔다. 농무부는 2022년 11월부터 지원 확대를 위한 관련 규칙을 확정하고, 팬데믹(Pandemic) 기간부터 과일과 채소 구입에 대한 현금 바우처(Voucher)를 인상해 왔다.

새로운 규정에 따라 2024년부터 과일 및 채소 바우처는 1세부터 4세 어린이에게 월 26달러(Dollar)(한화 35,000원)를 제공하한다. 또한 임산부 및 산후 여성의 경우는 월 47달러(한화 약 63,638원), 모유 수유 여성은 52달러(한화 약 70,408원)를 제공받게 된다. 또한 퀴노아(quinoa), 야생 쌀, 기장과 같은 통곡물과 *테프(teff) 통밀난과 같은 식품에 대한 접근성도 확대되며, 제한되던 주스와 우유 구매량도 늘어나게 된다.

WIC 프로그램은 미국 내 저소득층 여성들과 어린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제공해 왔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사람들이 섭취해야 할 최소 영양소에 맞춰 지원금을 책정했기 때문에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 제한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WIC 프로그램의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저소득층 시민들의 부담을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한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테프(teff): 세상에서 가장 작은 곡물로 알려졌으며, 주로 에티오피아(Ethiopia)와 에리트레아(Eritrea)에서 재배된다. (출처: 위키백과)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