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항공 기후
출처:Pixabay

2024년 3월 20일 유럽(Europe) 언론사 ESG News(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News)에 따르면, 네덜란드(Netherlands) 암스테르담(Amsterdam)지방 법원은 네덜란드 항공사인 KLM항공사(KLM Royal Dutch Airlines)의 그린워싱(greenwashing)을 불법으로 판결했다고 밝혔다. 그린워싱은 기업이 제품 생산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문제를 축소시키고, 재활용 등의 일부 과정만을 부각시켜 마치 친환경인 것처럼 포장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출처:네이버 지식백과)

지방 법원은 “현재 KLM이 주장하는 지속가능 항공연료(Sustainable aviation fuel, SAF)*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지만, 현재 사용이 쉽지 않은 연료이다. 따라서 KLM에서 친환경적으로 비행한다는 광고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며, 지속가능 항공연료가 항공 배기가스에 대한 해결책으로 홍보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KLM이 “파리기후변화협약**을 준수하고 있다”는 주장은 과장됐기 때문에 법을 위반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다국적 환경법 자선단체인 클라이언트 어스(ClientEarth)의 조니 화이트(Johnny White) 변호사는 “기업은 환경 친화적인 사업 목표를 공개적으로 광고하기 전에 목표가 실현 가능하고, 구체적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환경 단체에게 소송당했을 때 법정에서 패소할 위험이 있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기후환경단체 중 하나인 화석연료해방 네덜란드(Fossielvrij NL)의 활동가인 히스케 아츠(Hiske Arts)는 KLM의 환경 친화적 광고가 소비자 권리지침***을 위반했다는 판결 이후, “법원의 판결은 기업의 그린워싱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한 것이다. 기업들은 지구에 악영향을 주는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실제로는 기후 위기를 부추기고 있다. KLM의 친환경 마케팅(Marketing)은 소비자들이 지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비행기를 탑승한다는 잘못된 믿음을 심어준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후위기의 대응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현 시대에 기업의 잘못된 광고는 오히려 역효과를 낳는다. 그린워싱을 하는 기업들이 많아진다면, 소비자의 신뢰를 잃을 뿐 아니라 기후위기를 촉진시킬 수 있다. 기업은 눈앞의 이익을 얻기 위해 소비자를 유인하는 것보다,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제품을 확실하게 연구해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다가가야 할 것이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 확인

*지속가능 항공연료: 화석 연료가 아닌 대체 원료로 생산된 항공유를 말한다 .(출처:뉴스펭귄)

**파리기후변화협약:195개 당사국 모두에게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부여한 기후합의이다.(출처:네이버지식백과)

***소비자 권리 지침:소비자가 친환경적이거나 순환적인 제품 및 서비스를 선택할 때 이를 방해하는 불공정한 상업 관행에 맞서 싸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출처:임팩트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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