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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xabay

2023년 10월 5일 유럽(Europe) 언론사 더 로컬 독일(The Local germany)에 따르면, 독일이 드론(drone)으로 농촌지역에 식료품 및 생활용품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독일의 시골 지역은 지역 식료품점을 찾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시골 지역의 많은 식료품점들이 문을 닫으면서 시민들은 버터나 빵과 같은 기본 생필품을 구입하기 위해 타지역까지 이동해야만 했다. 때문에 식료품 및 생활용품 구입에 더 많은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1990년에서 2020년 사이에 최대 400제곱미터(㎡)의 판매 공간을 갖춘 소규모 식료품점의 수가 66,500개에서 약 8,400개로 감소했다.

이에 독일의 드론 제조업체인 윙콥터(Wingcopter)와 프랑크푸르트 응용과학대학(the Frankfurt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은 드론을 이용한 배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현재 브란덴부르크 주(Brandenburg)와 헤세 주(Hesse)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현재는 두 지역에서 시행 중이지만, 앞으로 더 많은 도시 지역의 공급업체와 협력하여 윙콥터 배송 드론과 화물 자전거를 통해 외딴 지역 주민들에게 식료품을 배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현재 베를린(Berlin) 북서부 브란덴부르크의 우스터하우젠(Wusterhausen)에서 진행되는 “도시-농촌 드론(urban-rural drone)” 프로젝트에서는 비용 측면에서 드론의 효율성을 검증하고 있다. 또한 정기적인 배달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만큼 배달 속도가 빠른지의 여부도 테스트하고 있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이후 독일 내의 다른 지역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수도 있다. 두 번째로 헤센의 미셸슈타트(Michelstadt)에서 시행하는 ‘드론-화물 자전거 급행 배달'(Drone -Cargo Bike Express Delivery)의 경우 육상에서는 화물 자전거를 통해 물품을 운송하고, 항공으로는 드론을 사용하여 비용의 일부를 절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니더라인(Niederrhein) 응용과학대학교의 무역 전문가 제릿 하이네만(Gerrit Heinemann)은 드론 배송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독일의 경우 영공 안전상의 이유로 드론 비행을 엄격하게 규제하기 때문에 드론을 통한 배송이 매우 제한된 범위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윙콥터는 유럽투자은행(European Investment Bank, EIB)과 독일 최대 식료품 소매업체인 레베(Revisionsverband der We stkauf-Genossenschaften, REWE), 일본 종합무역상사 이토추(Itochu Corporation, 伊藤忠商事株式会社), 미국 엑스파(Expa) 벤처스 등의 투자자들로부터 총 1억 유로(Euro)(약 1453억원)의 자금을 조달 받아 하드웨어 개발 및 드론을 이용한 새로운 물류 및 배송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출처: 데일리투데이) 전기 드론이 지속 가능한 운송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앞으로 드론 운송 서비스가 사회 전반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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