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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8일 미국 언론사 더 에슬레틱(The Athletic)에 따르면, 미국 프로축구 리그에 소속된 로스엔젤리스 에프시(Los Angeles FC)는 스위스(Switzerland) 축구 리그의 그라스호퍼 취리히(Grasshopper Club Zurich)팀의 지분 90%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구단의 공동대표인 래리 프리드먼(Larry Freedman)는 성명을 통해 유럽 축구의 상징인 스위스 구단과 파트너십(Partnership)을 맺게 되어 흥분된다고 전하기도 했다.

1886년에 창단된 그라스호퍼 취리히는 스위스 축구 구단들 가운데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명문이다.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들이 구단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이전에 독일의 FC 바이에른 뮌헨(FC Bayern Munich) 구단과 함께 레드 앤 풋볼(Red and Football)이라는 합작사를 창설했다. 작년에는 우루과이(Uruguay)의 라싱클럽(Racing Club)과 잠비아(Zambia)의 아카데미 감비노스 스타즈 아프리카(Gambinos Stars Africa)와도 협약을 맺었다.

이번 로스엔젤리스 에프시가 추진한 유럽 축구 구단의 지분 매입은 구단 뿐만 아니라 미국의 투자자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시들리의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미디어 그룹(Sidley’s entertainment, sports and media group)의 공동 회장인 찰스 베이커(Charles Baker)는 “축구는 미국 스포츠에 비해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고,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하며, 전 세계에 많은 축구팬과 미국에서의 축구 인기는 방송중계권 거래의 상품화를 통해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하는 기회가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미국의 투자자들은 유럽(Europe) 스포츠 시장에서 창의적인 방식으로 알려진 *멀티클럽 무브(Multi club moves)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방식은 축구 리그에서 팀이 최하위 순위를 기록할 경우, 해당 팀이 하위 리그로 강등시킨다. 그리고 하위 리그에서 최상위 순위를 기록할 경우, 해당 팀이 상위 리그로 승격된다. 이에 투자 관계자들은 회사가 투자를 통해 하위 리그팀을 상위 리그로 승격시키기 위한 사업 계획을 가진 경우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소유한 구단들을 통해 원활한 선수 수급과 구단 간의 기술 및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출처 : CNBC)

다양성은 사회의 자산이며 발전의 토양이다. 스포츠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현재 다양한 배경의 선수들이 실력만으로 인정받은 리그는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유럽 축구연맹은 구단에 다양한 이해 관계자가 얽혀있는 것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예고했다. 하지만 스포츠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세계의 다양한 구단과의 파트너십도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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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클럽 무브(Multi club moves): 개인 또는 개인 회사가 2개 이상 구단의 주식을 소유하는 것이다. (출처 : Football bench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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