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회사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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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8월 09일 중남미 언론사 Rio Times에 따르면, 최근 알베르토 페르난데스(Alberto Fernández)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소프트웨어 부문 전문가를 양성하고 취업을 돕기 위한 ‘아르헨티나 프로그라마(Argentina Programa)’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실업률 증가와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휴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한 채용 프로그램으로 6만 명 고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프로그라마(Argentina Programa)는 6만 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일자리 연계형 프로그래머 교육 커리큘럼 및 기자재를 제공하는 고용 정책이다. 이를 위해 아르헨티나 정부는 교육용 컴퓨터 구매 보조금과 무료 인터넷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는 청년 프로그래머들이 소프트웨어 분야의 일자리에 원활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2단계 훈련까지 착수한 상태이다. 아르헨티나는 주요 수출품인 대두에 이어 경제 분야에서 제3의 수출품을 만들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를 올 연말까지 창출해 낼 계획이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번 채용 프로그램에 성 소수자를 위한 채용이 필수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국회는 지난 2021년 6월 성 소수자(LGBTQ) 채용 할당제 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에 따르면 앞으로 기업은 전체 고용 인원의 1%를 성 소수자로 채용해야 한다. 성 소수자 채용을 법적으로 보장했다는 점에서 그들의 인권 보장이 이전보다 수월하게 이루어질 수 있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아르헨티나 프로그라마(Argentina Programa) 정책 이전에도 만 18~24세 청년 5만 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에 경제적 혜택을 주어 취업을 지원하는 ‘테 수모(Te Sumo)’ 정책을 마련해 시행한 바 있다. ‘테 수모(Te Sumo)’ 프로젝트는 성공적이었다. 14~29세 여성 기준 24.9%, 남성 기준 17%로 취업률이 상승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점에서 보면 이번 프로젝트도 성공적 실현 가능성이 크다.

한편 중남미 언론사 Merco Press에 따르면, 도요타 아르헨티나가 고등 교육을 마친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도요타 아르헨티나는 약 500명의 대체 인력을 구했지만,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지닌 인력이 200명가량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도요타 아르헨티나는 채용한 인력 가운데 일부는 신문을 읽을 줄 모르거나 작업 지시를 이해하지 못하는 때도 있다며, 생산직 인력에 대한 교육도 충분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이번 정부에서 시행하는 청년 채용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시행된다면 도요타와 같은 고용 어려움이 있는 기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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