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출처: Pixabay

2024년 3월 28일 중남미 언론사 프리미시아스(Primicias)에 따르면, 에콰도르(Ecuador)에서 갑작스러운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고 한다. 이번 사태는 수도 키토(Quito)와 과야킬(Guayaquil)을 중심으로 여러 지역에서 발생했다. 정부는 이번 정전이 고장과 우발적인 사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키토 전기 회사(Empresa Eléctrica Quito)는 3월 27일(현지시간), 키토(Quito)의 포마스키(Pomasqui), 치요가요(Chillogallo), 과마니(Guamaní), 과할로(Guajaló) 등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에콰도르의 전기부 차관 라미로 디아스(Ramiro Díaz)는 최근 발생한 정전의 원인으로 전력 시스템(System)의 복잡한 구조를 지목했다. 또한 생산부터 송전 및 배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전력 시스템의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해당 문제는 주로 이전 정부에서 충분한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적절한 시기에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곤살로 세바요스(Gonzalo Cevallos), 엔리케 가르시아(Enrique García), 알바로 티나헤로(Álvaro Tinajero) 화력발전소와 소플라도라(Sopladora) 수력발전소 2호기가 가동을 중단했다. 소플라도라 발전소의 경우는 수리를 위한 방법을 결정했으며, 향후 몇 주 내에 재가동할 예정이다.

현재 소피아 에스핀(Sofía Espín) 하원의원은 국가 전력 회사(Operador nacional de Electricidad, Cenace)가 이미 3월 18일부터 전기 배급을 재개해야 한다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를 묻고 있다. 다행히 수력 발전이 풍부한 우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발생 가능한 문제나 이슈가 많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2024년 10월에 다가올 저수위를 대비해 475메가와트(megawatt)의 전력을 충당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이번 다니엘 노보아(Daniel Noboa) 정부에서는 정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고, 기술 및 환경 영향 평가에서도 진전을 이루었다. 또한 현재 여러 기관과 협력하여 소플라도라 발전소의 운영을 위한 감독 체계를 마련하고 있으며, 2024년 4월에는 475메가와트 규모의 계약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다.

에콰도르에서 발생한 연이은 정전 사태는 단순히 우연한 사건이 아니다. 오랜 기간 동안 축적된 전력 시스템이 문제를 일으킨 결과이다. 다니엘 노보아 정부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튀르키예(Türkiye)와 계약을 추진 중이기 때문에 정전 사태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에콰도르 정부의 후속 대책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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