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자연재해
출처 : unsplash

2023년 7월 8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꼬 프레소(merco press)에 따르면, 아르헨티나(Argentina) 대통령인 알베르토 페르난데스(Alberto Ángel Fernández)는 우루과이(Uruguay)의 수도인 몬테비데오(Montevideo)와 수도권 근방 지역이 겪고 있는 식수 위기를 지원하기 위해 우루과이의 대통령인 루이스 라카예 포우(Luis Alberto Lacalle Pou)에게 공급품과 인력 제공을 약속했다. 라카예 대통령은 공급품에 감사를 표했지만, 최근 몬테비데오에 비가 내려 공급품을 지원을 잠시 미루기로 결정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우루과이 정부에 이동식 수처리 공장 건설을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Buenos Aires)의 연방정부 사무소(Palacio San Martín)는 몬테비데오와 근방 지역에서 물 부족으로 직접적으로 영향 받는 취약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300톤(t)의 물탱크를 설치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이에 대해 우루과이 측은 아르헨티나의 제안에 감사를 표했고, 적시에 제안에 대한 답을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식수 공급의 위기에 처한 우루과이 정부는 국영 기업이자 전국에 식수를 공급하는 회사인 OSE(Administración Nacional de las Obras Sanitarias del Estado)에서 처리하는 물을 식수로 마셔도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대통령 비서관인 알바로 델가도(Alvaro Delgado) 역시 현재 상황에서 수질이 바뀌지 않을 것이며, OSE에서 생산하는 식수는 여전히 사람들이 소비하기에 적합한 수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라카예 대통령은 외교장관인 프란시스코 뷔스티요(Francisco Carlos Bustillo Bonasso)와 함께 물 부족 상황을 안건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이 회의에서는 식수 부족의 대안으로 파소 세베리노(Paso Severino) 저수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통령 비서관인 델가도는 현 우루과이의 강우량 상태를 이야기하며, 지난 화요일과 목요일 사이에 내린 비가 6월 전체 강우량의 두 배가 되었다는 사실과 함께 충분히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OSE의 회장인 라울 몬테로(Raúl Montero) 역시 지난 기간 동안 내린 비 덕분에 물 부족 사태가 긍정적인 상황으로 바뀌었다는 의견을 전했다. 또한 물 부족 상황을 해결하는 새로운 대안 모색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외에도 OSE 측은 이번 물 부족 상황이 역대급으로 최악의 상황이었고, 전국에 식수를 공급하는 입장에서 굉장한 위기였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번 물 부족 사태로 여러 불편함과 위기감을 느꼈을 국민들을 위해 우루과이 정부는 OSE 측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향후 발생할 또 다른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 인간 생활에서 필수적인 물과 관련된 위기 상황은 사람들을 궁지로 내몰 수도 있다. 하루빨리 우루과이 정부가 항상 찾아올 수 있는 물 부족 사태를 대비하는 해결책을 마련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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