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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4일 텅신망(腾讯网)에 따르면 중국의 첫 번째 공유 오토바이 산업이 창사시(长沙市)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2020년 1월부터 7월까지 창사시, 쿤밍시(昆明市), 인촨시(银川市) 3개 도시에서 공유 오토바이 사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평일 심야시간과 아침시간에 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창사시에서 그 결과가 뚜렷이 나타났다. 24시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공유 오토바이 서비스는 일반 대중교통의 운행이 중단되는 심야시간 동안 창사시의 야간 경제 발전에 힘을 실어줬다.

중국에서 ‘공유 경제’라는 키워드에 대한 많은 연구와 함께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도 많이 보이는 공유 전동 킥보드 같은 것들이 그 예인데, 이는 중국에서 이미 상용화된 지 오래다. 중국의 공유 경제가 큰 발전을 이룬 것은 네 가지로 분석할 수 있다.

첫 번째, 중국 정부는 공유 경제를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미 공유 경제를 중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파악하고 이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리커창 총리가 공유 경제 발전을 국가 주요 정책으로 제시한 이후 관련 정책이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으며, 공유 오토바이 또한 공유 경제 발전을 위한 정책 중 하나이다.

두 번째로 중국에서는 거지도 위챗 페이로 구걸을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모바일 경제가 보편화 되어 있다. 중국에서 모바일 페이를 사용하지 않으면 계산이 어려울 정도로 현금은 찾아보기 힘든데, 이는 공유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아주 좋은 환경이다. 모바일 페이와 공유 경제는 서로 연동되어 더 큰 시너지를 내고 있다.

세 번째로는 대형 IT 기업들이 공유 경제에 많은 관심을 쏟고 이에 대한 투자를 더욱 증가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모바일 페이와 공유 경제가 연동되어 큰 시너지를 내는 것을 알아차린 알리바바, 텐센트 등의 대기업들은 모바일 페이 사용자들의 수를 증가시키기 위한 공유 경제라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공유 경제와 관련된 산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마지막으로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파로 인해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떠나는 여행을 선호하게 되면서 이러한 공유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사용한 여행을 즐기는 것도 공유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공유 경제는 개인 자동차 사용을 줄여 환경오염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경제도 활성화 시킬 수 있으며, 개인 자전거 혹은 오토바이를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이는 중국의 최근 경제 발전에 많은 힘을 실어 주고 있으며 앞으로의 경제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전망된다. 앞으로 어떤 형태의 공유 경제가 나타날지 중국의 행보를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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