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6일 중남미 언론사 엘페루아노(Elperuano)에 따르면, 2027년 페루(Peru)의 수도 리마(Lima)에서 팬아메리칸 게임(Panamericanos)*과 파라판 아메리칸 게임(Parapanamericanos)**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페루 정부는 9억 달러(한화 1조 1,988억원)의 수익과 5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페루의 디나 볼라우르떼(Dina Bolaurte) 대통령은 두 스포츠 행사가 개최될 경기장을 시찰한 후 “팬아메리칸 게임에 투자한 금액은 1달러(한화 1,332원) 당 최대 4달러(한화 5,328원)의 수익을 낼 것이다. 이에 2027년 리마는 9억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을 것이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수도 리마에 위치한 국립 스포츠 단지인 비데나(Videna) 내의 경기장, 볼링장, 수상 센터, 사이클 전용 경기장 등을 둘러보면서 현재 상태를 점검하기도 했다. 비데나는 5,307명을 수용할 수 있는 스포츠 시설이다. 난방이 가능한 수영장과 첨단 기술을 활용해 경기 시간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오메가 제어 시스템(Un sistema de control Omega) 등을 갖추고 있다.

이어, 디나 볼라우르떼 대통령은 비야 마리아 델 트리운포구(Villa María del Triunfo)에 위치한 안드레스 아벨리노 카세레스 경기장(El Complejo Deportivo Andrés Avelino Cáceres)을 방문했다. 해당 시설에는 야구, 소프트볼(Softball), 하키(Hockey), 럭비(Rugby) 경기장 등이 있고, 라켓을 이용하는 바스크 펠로타(Basque pelota)***과 공을 사용하는 프론트 팔레트(Front palette)****를 연습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더불어 배구, 체조, 가라테(Karate), 휠체어 럭비 등 주요한 종목의 경기가 개최될 스포츠 센터를 시찰하기도 했다.

주요 스포츠 시설을 둘러본 디나 볼라우르떼 대통령은 “마이애미(Miami)에서 말했듯이, 우리는 팬아메리칸 게임을 개최하는 데 필요한 모든 시설을 갖추고 있다. 만약 현재 미비한 세부 사항이 있다면, 발견하는 즉시 해결할 것이다”라고 언급하는 등 2027년에 개최될 경기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페루는 2019년 이후, 8년 만에 팬아메리칸 게임과 파라판 아메리칸 게임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규모 스포츠 경기가 일자리 창출 등 페루의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해당 기사와 관련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 확인.

*팬아메리칸 게임(Panamericanos): 4년마다 열리는 아메리카 대륙 국가들을 간의 종합 스포츠 경기 대회이다. (출처: 위키피디아)
**파라판 아메리칸 게임(Parapanamericanos): 팬아메리칸 게임이 끝난 후, 4년마다 열리는 신체 장애인 선수들을 위한 국제 종합 스포츠 행사이다. (출처: 위키피디아)

***바스크 펠로타(Basque pelota): 작은 라켓을 들고 벽을 향해 공을 튀겨서 상대방을 공격하는, 바스크 지역의 스포츠이다. (출처: 위키피디아)

****프론트 팔레트(Front palette): 1945년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탄생한 스포츠이다. 스쿼시(squash)와 비슷하지만, 개방된 코트에서 경기를 진행한다. (출처: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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