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 빈곤 poverty 식량 음식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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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14일 유럽(Europe) 언론사 유로뉴스(Euronews)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에 발표된 ‘2023년 프랑스(France) 빈곤 상태 보고서’에서 전체적인 빈곤율이 늘어나면서 여성이 많은 피해를 받는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해당 보고서는 프랑스의 가톨릭 NGO 기구인 세쿠르 카톨릭(Secours Catholique)이 약 2,400개의 지역 센터에서 59,7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만난 1,027,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담고 있다.

세쿠르 카톨릭이 돌보고 있는 사람들의 평균 소득은 2022년을 기준으로 월 538유로(€,EUR, 한화로 약 763,847)로 조사되었다. 이는 하루에 18유로를 먹고 자는 등의 일상 활동을 위해 사용한다는 뜻이다. 한화로 대략 2만 5천원인 이 금액은 세쿠르 카톨릭이 2022년에 월 1,211유로(한화로 약 1,719,366원)로 추산한 빈곤 기준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 금액을 식량 및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프랑스에 닥친 인플레이(inflation)을 고려해 계산해 보면, 2022년에 비해 프랑스 인구의 전체 소득이 7.6 %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세쿠르 카톨릭의 총 대표인 아델라드 베르트랑(Adelaïde Bertrand)는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타격을 받고 있다. 가난한 사람은 난방이나 식량을 포함해 눈에 보이지 않는 불평등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박탈감을 느끼게 된다”고 언론사에 밝히기도 했다. 세쿠르 카톨릭에 신청된 49,250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여성과 남성 간의 빈곤 격차가 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수십 년 동안 여성 빈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999년의 52.6%에 비해 현재는 여성의 57.5%가 빈곤 수혜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쿠르 카톨릭에 가장 많은 도움을 요청한 사람들은 성인 1인 가구이다. 전체 가구의 75%를 차지한다. 그 중에는 주로 미혼모(25.7%)와 독신 여성(20.9%)의 비율이 높다. 이들 중 상당수는 별거 또는 이혼 후 세쿠르 카톨릭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실제로 여성들은 “이혼으로 인해 가장 큰 경제적인 피해를 입으며, 혼자서 육아를 감당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고 세쿠르 카톨릭는 밝혔다.

NGO 즉, 비정부 기구란 시민 개개인 또는 민간단체들에 의해 조직되는 단체를 의미한다. NGO는 공공 정책, 사회, 인권, 환경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인도적 기능을 수행한다.(출저:네이버 어학사전) NGO의 활동으로 정부가 찾을 수 없는 사각지대에 존재하던 사회적 소수자도 관심과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NGO가 사회적 소수자를 돕는다 하더라도 정부의 정책이 부재한 상태에서는 한계점이 분명히 존재한다. 이에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NGO 설립과 운영을 위한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며, 동시에 사회적 소수자를 도울 수 있는 법 제정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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