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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31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 홍콩(香港)에 따르면, 홍콩이공대학(香港理工大学)은 지난 31일(현지 시각) 대학 소속팀이 개발한 다중 목적의 발목 재활 로봇과 관련된 성과를 발표했다. 뇌졸중 편마비 환자의 하체 운동 기능과 보행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이 로봇에는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과 연결된 원격 재활 기능이 있다. 이에 뇌졸중 환자가 집에서 혼자 재활 연습을 할 수 있고, 치료사는 환자의 재활 진행 상황을 원격으로 관찰할 수 있다.

홍콩이공대학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운 보행기(智云行健步仪)’라는 이름의 재활 로봇을 소개했다. 연구팀의 담당 교수인 후샤오링(胡晓翎) 홍콩 공과대학의 생물공학부 부교수는 ‘지운 보행기’가 외골격과 유연한 인공 공압 근육 및 진동 촉각 감지 피드백 기능을 가진 동시에, 신경근 전기 자극 기술을 통합한 로봇이라고 설명했다. 또, “많은 뇌졸중 환자가 발 처짐이나 발뒤꿈치의 활동 장애를 일으켜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받는다”고 언급하며, “해당 로봇은 뇌졸중 환자의 발 처짐과 하체 문제를 교정하고 걸음 자세와 보행 중 균형 능력을 개선하며, 장기적으로 뇌신경 재구성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일반적인 외골격 하체 로봇은 주로 환자의 고관절과 무릎 관절에 작용하여 환자의 보행만을 돕는다. 이러한 로봇들은 뇌졸중 및 편마비 환자의 발목 관절과 근육의 조화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고, 쉽게 근육 수축을 유발할 수 있다. 후샤오링 교수는 연구팀이 2024년 이 로봇을 상품화할 계획이며, 현재 ‘지운 보행기’의 임상 연구를 위해 전국의 병원 및 재활 센터와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한국의 질병관리청은 10월 29일 세계 뇌졸중의 날을 앞두고, “국내 사망 원인 5위인 뇌졸중의 조기 증상과 대처 요령을 미리 알아둬야 한다”고 지난 27일 당부했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서(뇌출혈) 뇌가 손상되고, 그에 따른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뇌졸중을 포함한 뇌혈관 질환은 지난해 기준 세계 사망 원인 2위, 대한민국 사망 원인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출처: 연합뉴스)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 고령화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고령 인구 내 뇌졸중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11월은 낮아진 기온이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액의 점도를 높여 혈압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뇌출혈 환자가 급증하는 시기이다. 이러한 뇌졸중을 예방하는 방법은 혈관 건강을 지키는 것이다. 음주와 흡연을 삼가고, 과로를 피하며, 적절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건강한 삶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출처: 데일리안) ‘지운 보행기’가 뇌졸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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