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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8일 유럽 언론사 유로 뉴스(Euronews)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Pope Francis)은 언젠가 일어날 건강 문제로 직무 수행이 불가능할 경우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1년까지 아르헨티나(Argentina) 주교회의 의장으로 재직후, 2013년 현재 교황으로 임명되었다. 그리고 3차례 타임(Time)지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꼽힌 인물이다.

1978년 타계한 성 바오로 6세(Paulus VI), 2005년 승계한 요한 바오로 2세(Ioannes Paulus II)도 이 같은 내용의 사임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전 베네딕토 16세(Benedict XVI)가 건강상 이유로 사임해 현재 바티칸(State della citta del vaticano)에서 조용히 생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출처: news 1뉴스)

프란치스코는 13억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로마 가톨릭교회(Roman Catholic Church)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건강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사임할 것이라고 종종 말한 적이 있다고 주변 사람들은 밝히고 있다. 올해 7월 이후, 프란치스코는 캐나다(Canada), 카자흐스탄(Kazakhstan), 바레인(Bahrain)의 세 나라를 방문했고, 2023년 초에 콩고 민주 공화국(Democratic Republic of Congo)과 남수단(South Sudan)을 방문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 7월에 콩고 민주 공화국과 남수단을 방문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무릎 건강이 좋지 않아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이제 짧은 산책에도 지팡이를, 더 긴 실내 거리에는 휠체어를 사용하고 있다.

건강상의 문제가 있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9월 14일에서 15일까지 진행된 제7차 세계 및 전통 종교 지도자 회의가 카자흐스탄의 수도 누르술탄(Nurusultan)에서 열렸다. 가톨릭교회의 지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다른 종교 지도자들과 함께 3일간 방문의 일환으로 참석했다. 또한 과거 캐나다(Canada)의 원주민 거주 학교에서 발생했던 가톨릭교회의 강제 정책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원주민들이 기독교 사회에 강제로 동화되면서 문화가 파괴되고 가족이 단절되어 소외된 세대들이 생겨난 것에 대해 사과한 것이다.

건강상의 문제로 직무 수행이 불가능할 경우 사임한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결정은 종교 지도자로서 성품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다. 카톨릭의 지도자로서, 세계의 지도로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건강하게 교황의 자리에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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