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5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최근 쓰촨성(四川省)이 ‘플라스틱(Plastic) 대신 대나무(以竹代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플라스틱 대신 대나무’는 이름처럼 ‘대나무로 플라스틱을 대체한다’는 목표의 사업이며, 대체 분야는 생활, 공업, 건축자재 전반이다. 11월 30일(현지 시각) 진행된 대나무 사업 업무 회의에서 쓰촨성은 “대나무 제품을 정부 지원 범위에 포함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양광망)

쓰촨성은 지난 9월 ‘쓰촨성 대나무 산업 개선을 위한 3개년 실행 계획(2023-2025)’을 발표해 대나무 산업기지 건설을 가속화한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새로운 대나무 품종의 도입을 통해 25,000묘(亩)* 이상의 대나무 삼림기지가 개발되었으며, 대나무 농사를 하는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1,000만 위안(한화 약 18억 2,080만 원) 이상 증가했다.

최소 6년이 지나야 벌목을 할 수 있는 기존의 대나무와 달리 새롭게 개발한 품종은 3년이면 벌목이 가능하다. 해당 품종을 개발한 후용(胡勇) 쓰촨죽승입업 주식회사(四川竹昇林业有限公司) 사장은 “해당 품종은 높은 섬유질 함량을 가지고 있으며, 해충, 바람, 가뭄, 추위, 염분, 알칼리(Alkali)성 저항성 방면에서 보다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쓰촨성의 대나무 사업은 크게 발전했지만, 분지로 둘러싸여 있는 지역 특성상 운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에 후용 사장은 “벌목 및 운송 장비를 개발하고, 운송에 편리한 도로를 건설해야 한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쓰촨은 중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성이다. 대부분 지역을 쓰촨 분지가 차지하며, 기후가 온난하여 아열대성 농작물이 풍부하다. 식량 작물이 경지 면적의 85%를 차지하기 때문에 중국 제일의 식량 생산 지역이기도 하다. 또한 대나무숲 등 판다(Panda)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어, 쓰촨 자이언트 판다(Giant Panda) 보호구역에만 전 세계 자이언트 판다의 30% 이상이 서식하고 있다. 국제보전(Conservation International)은 쓰촨을 ‘세계 25대 생물다양성 집중지역’으로 선정했고, 세계야생동물기금(WWF, World Wildlife Fund)에서는 ‘세계 200대 생태지역’으로 지정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대나무의 고향’이라고 불리는 쓰촨성 메이산(眉山)시는 지난 10월 12일(현지 시각) ‘제9회 중국 대나무문화축제’를 개최하기도 했다. 해당 축제는 1997년 최초로 시작되어, 대나무 문화 민속공연, 국제 대나무 공예품 교역회, 대나무 제품 개발 등의 행사를 선보였다. (출처: 인민망)  ‘플라스틱 대신 대나무’ 사업이 원활히 이루어진다면, 농촌 지역인 쓰촨을 활성화시켜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대나무 재배 환경이 조성되어 있는 만큼, 쓰촨성이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서 자연 보호와 경제 발전에 더욱 힘쓰길 기대한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 확인.

*묘(亩): 중국 토지 면적의 단위 중 하나이다. 묘당 약 666.7제곱미터(m2)를 나타낸다. (출처: 네이버 중국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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