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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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0일 미국 언론사 폭스뉴스(Fox News)에 따르면, 최근 미네소타(Minnesota)주의 한 농장에서 새끼 염소 한 마리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ighly pathogenic avian influenza, HP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에서 가축이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네소타주 동물보건위원회(Minnesota Board of Animal Health)는 새끼 염소가 스티븐스 카운티(Stevens County) 농장에서 이미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가금류와 같은 물을 마시면서 전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농장주는 농장 내의 모든 동물들을 격리 조치하고, 미 농무부(Dept. of Agriculture, USDA)와 협력하여 바이러스(Virus) 전파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의사 브라이언 호프스(Brian Hoefs) 박사는 “봄철, 동물들의 활발한 이동이 가금류들의 HPAI 전염 가능성을 더욱 가중시키는 동시에 이 바이러스가 농장에 있는 또 다른 동물에 전염된 점을 시사했기에, 이번 감염 사례의 발견이 매우 유의미하다”고 전하고 있다. 국립 수의학 연구소(The National Veterinary Services Laboratories, NVSL)에 따르면, H5N1형으로 밝혀진 이번 바이러스는 2022년부터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것과 동일하다. 올 해에만 이 바이러스로 인해 벌써 닭 수백 마리, 칠면조 및 기타 새들이 도살되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와 같은 조류인플루엔자가 사람에게 감염될 확률이 극히 낮으며, 위험 대상이 ‘감염된 동물과 직접 접촉하는 사람’으로 제한된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미국 내 어느 누구도 HPAI에 감염된 포유류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는 없지만, 마냥 안심할 수도 없다. 최근 들어 여러 포유류 간 전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류독감바이러스가 사람과 사람 간에 전염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실제로 지난해 1월에 캄보디아(Cambodia)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11살 소녀가 사망하고, 아버지까지 감염된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출처: 연합뉴스)

이에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의 글로벌(global) 감염 대응국장인 실비 브라이언드(Sylvie Briand)은 지난 2월, “전 세계적으로 조류 인플루엔자가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에서 발병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 걱정스럽다”는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출처: 경향신문) WHO에서도 이와 같은 상황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모든 국가들이 국가 간 또는 국가 내부적으로 경계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우리나라에서는 법정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된다. 또한 고병원성의 경우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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