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출처: unsplash

2023년 11월 14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 프레스(Merco press)에 따르면, 우루과이(Uruguay)의 에너지(Energy)부 장관인 엘리사 파시오(Elisa Facio)는 연료 유통 체인(Chain) 중단에도 불구하고, 남아메리카(South America) 국가에서 연료가 부족해지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1일부터, 우루과이에서는 연료 수송 협회(Association of Fuel Transporters, ATC)가 국영회사인 *안캅(Ancap)과의 제휴를 중단하면서 주유소의 연료 공급도 중단되었다. 이번 ATC의 연료 공급 중단 조치는 양측 간의 논의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11월 13일 월요일(현지시각)에 몬테비데오(Montevideo)에서 열린 회담에서도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각자의 입장을 제시하였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ACT 측의 변호사 로베르트 바티스타(Robert Batista)는” 첫 회담의 의미는 크지만, 아직 양측 간의 의견 차이는 크고 합의점을 찾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파시오 장관은 좁히기 어려운 의견 차이에 유감을 표시하며, 언제든 얘기할 준비가 되어있고 문은 열려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대부분 주유소의 연료 공급은 차질 없이 보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국가적 위기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운전자들은 이미 지난 주말부터 연료 고갈 상태에 처해 있다. 또한 주유소 운영자들은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되더라도 유통 불균형, 수요 과다, 제한된 재고 등을 이유로 금요일까지 연료를 판매할 수 없을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현재 우루과이 휘발유 판매자 연합(Unión de Vendedores de Nafta del Uruguay, UNVENU)은 정부와 ACT 간의 대화와 해결책을 촉구하는 등 신속한 문제 해결을 희망하고 있다.

연료는 나라의 중대한 자원이다. 연료가 부족할 경우 사람들의 이동이 제한되는 것 뿐 아니라, 일자리 문제, 가격 상승, 에너지 안보 문제, 환경 문제 등을 야기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와 ATC 간의 협상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합의가 이루어질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어떠한 협상안을 제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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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캅(Administración Nacional de Combustibles, Alcoholesy Portland, Ancap): 안캅은 몬테비데오(Montevideo)에 본사를 둔 우루과이의 국영기업이다. 석유, 포틀랜드 시멘트(Portland cement) 및 주류 생산에 관여하고 있으며, 연료 운송과 공급에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출처: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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